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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인성사전 -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김용택 지음, 김세현 그림 / 이마주 / 2015년 6월
평점 :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어린이 인성사전은 아주 쉽게 읽혀지는 책이예요.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하나의 시와 함께 잔잔한 여운으로
예쁜 생각을 다시 읽는 느낌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인성에 대해 말을 해주어요.
낮은 목소리로 아주 잔잔한 여운으로 마음 깊이 남는 말들...
강한 어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정말 아주 쉽게 가슴속 깊이 파고드는 잔잔함이
오래 기억속에 저장될 말들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물론...유아인 우리 아이가 스스로 읽으면서 이해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나누어져서 나왔더라면...우리 아이도 읽으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서 함께 시를 읽고 간단히 중요단어만 읊으면서 그림읽기만 해도 좋을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어린이 인성사전이예요.
책의 구성은 시와 그림이 있고, 뒷쪽에 그 인성에 대해 수필같은 느낌으로 한두페이지 전개된답니다.
시와 정말 잘 맞는 인성에 대한 사고~~~~!!
어쩌면 당연한 인성 부분이 요즘에는 너무 간과되고 있는 부분인듯도 합니다.
각 인성의 뜻조차도 가물해지는 제 나이즈음에 한번 다시 새겨서 우리 아이만큼은 인성이 바로 선,
모든이에게 사랑받는 아이로 자라길 바래보는...마음이 들더라구요~~~~^^
수많은 인성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지만,
제 가슴에 제일 와닿던 한마디는 바로 예의입니다~~~~!!
예의는 지키는것이 아니라 행하는 것이라는 말씀~~~~!!
다른 어떤 말보다 가슴에 콱 와닿더라구요.
인사도 잘해라 잘해라 말하는게 아닌 엄마가 매일 실행하고 보여주면 아이도 따라오듯...
예의 바른 엄마가 되었을때, 아이도 예의를 행하는 아이로 자랄듯 해요.
한페이지 한페이지 그림들도 예술입니다.
시를 읽고 뒤쪽에 연계된 인성에 관한 글까지 읽으면 인성 뿐만 아니라 시를 이해하고 보는 관점도 생기게 되는...
그야말로 내가 똑똑해진 듯한 느낌도 드는 어린이 인성사전입니다~~~!!
어른에게도 잔잔한 여운과 함께 생각의 기회를 주는 책인데...
인성단어 이외에는 어려운 말도 별로 없고 쉽게 읽혀져서...
어린이들이 읽어도 부담없답니다.
오히려 어려운 이런 한자어 인성단어가 무엇인지를 아이들에게 잘 알게 해주는 ...
쉽게 풀어서 쓴 시와 그림이 함께있는 어린이 인성사전이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아요.
긍정/당당함/도전/리더십/만족/부끄러움/부지런/성실/솔직함/
습관/양심/여유/인내/자율/자존/절약/절제/질서/책임/후회/걱정/
경청/고운말/관용/배려/예의/우애/우정/위로/유머/이해/존경/존중/
친절/칭찬/협동/감동/감사/공존/공평/나눔/사랑/생명/소통/
열린마음/용서/인정/자연/진심/평화/화해/희망
을 다루고 있는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어린이 인성사전은 틈날때마다 한번씩 꺼내읽고
아이와 한가지씩 얘기해 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토론의 형식으로 얘기해도 좋겠고, 그냥 함께 읽어보는것도 좋겠고,
아이의 경우 그런일이 있었는지...말해보기를 해도 참 좋을듯 합니다.
어떤 경우이든 그냥 글을 읽는것과 본인의 경우를 생각해 보는것과는 확실히 다른것 같아요.
어찌보면 딱딱하고 무거울수 있는 단어들을 이리 편안하게
읽으면서 공감이 잘 가도록 시와 접목해서 글을 쓰셨는지...
<< 인성은 어떤일이 있어도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사람을 지키자는 마음에서 나온 말입니다.
자기 자신을 귀하고 소중하게 가꾸듯이, 우리 사는 세상도 내 몸과 마음같이
귀하게 가꾸자는 사람들의 언약입니다. 이책을 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라는 책의 메세지가 더 가슴깊이 울리네요.
나의 아이도 부디 자신도 인정하고 남도 인정하는 긍적적인 아이로,
혼자 앞서가는 사람이 아닌, 여럿이 함께 가는 사람으로,
자기가 세운 기준에 따라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자율적인 아이로...
자랄수 있도록 잘 신경써야 겠어요~~~~^^
수많은 인성들이 있지만, 당장에 필요한 부분이 자율이네요. ㅎㅎㅎ
특히나 엄마한테 시키는 버릇이 들어가고 있는 요즘...엄마를 존중할줄 알도록...
집에서라도 물은 꼭 스스로 따라먹도록 시켜볼까 합니다.ㅡ.,ㅡ
하나밖에 없다고 오냐 오냐 키울수만은 없죠.
험난한 세상에 나가서 사랑받는 존중 받는 사람이 되려면 본인 먼저 그런 인성을 길러야 함을 새삼 다시 한번 깨닫네요.
다양한 지식을 전달하는 책들이 많지만...역시 인성이 먼저 갖추어 질때 무엇이든 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어린이 인성사전은 집에 하나쯤은 있으면
모든 가족이 두루두루 읽으면서 생각하고, 다시한번 다짐하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을듯 합니다.
삭막하지 않은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꼭 필요한 인성을
우리 아이가 책한권으로 스스로 되새길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그림들까지 하나하나 따뜻하고 사랑스러움에...편안한 느낌이라
우리아이도 스스로 읽고 좋아하는 날이 오기를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