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이 우리 집을 삼켰어요! 미래 환경 그림책 8
이경국 그림, 김수희 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부터 심상찮은 싱크홀이 우리집을 삼켰어요~~~~!!

아직 싱크홀이 무엇인지 모르는 6세 그녀에게 정말 좋은 내용이더라구요.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책과 함께 받았는데...

단연 그녀의 선택은 <싱크홀이 우리 집을 삼켰어요~~~!!> 였네요.ㅎㅎㅎ

은근...내용도 슬프고 무슨 내용일지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하는 제목이긴 한데...

표지가 그리 재미있게 그려진 게 아니었어도...호기심 유발에 충분하더라구요.




 싱크홀이 우리집을 삼켰어요! - 미래아이


김수희 글 / 이경국 그림


싱크홀이 우리 집을 삼켰어요!

작가
김수희
출판
미래아이
발매
2015.05.15
평점

리뷰보기





장대 같은 비가 쏟아지는 날 얼룩이의 모습이...

마치 눈에서 눈물을 쏟아내는것 같은 표지예요~~~~!!




심각한 내용인데...따님은 간식을 먹으면서 읽겠다고 하십니다~~~~~!!

집이 없는 수고양이 얼룩이는 길에서 혼자 살아요.

 



가족이 있었는데 ( 엄마와 두동생) 사람들이 떠난 낡은 집이 그들의 집이었어요.

 


동네 여기 저기 빈집이 많았는데...언제 부터인지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공사가 한창이었어요.

얼룩이네 집과 옆집은 아직 공사전이었지요.

옆집 할머니가 맛난 음식도 가져다 주어 잘 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하나둘 사라지는 집을 지켜보면서 엄마가 살던 집을 버리고 떠나자고 해요.

얼룩이는 싫다고 좀더 살자고...옆집 할머니도 아직 있지 않냐고 해요.

 



엄마는 위험을 직감하고 떠나자고 했는데...

얼룩이의 고집으로 며칠 더 있기로 하지요.


어느새 땅을 파헤치는 기계들도 점점가까이로 다가오고...

간식 먹던 아이도 눈 동그랗게 굴삭기를 쳐다보네요. ^^

 



그런데, 그만 그날 땅이 얼룩이네 집을 삼켜 버려요~~~~!!

햇빛이 따뜻한 한낮 땅이 꺼지면서 마당에 큰 구멍이 생기고, 엄마와 두동생까지 삼켜 버렸어요.

미처 구할 틈도 없이 눈 깜짝할 사이에 모두 일어난...


 



우리 아이도 놀라운 사실에...집중 또 집중하시더라는...

먹던 요거트도 내팽개치고...집중모드네요~~~~~^^


커다란 구멍 가장자리에서 얼룩이는 울부짖었지만, 아무 대답도 없어요.

그리고 들려오는 소리..." 싱크홀 발생! 싱크홀 발생!...."


 



구급차가 와서 부서진 옆집에서 할머니를 구조하였지만...

얼룩이네 가족은 영영 찾을길이 없었어요.

아무리 소리쳐도 사람들은 알아 듣지 못했지요.


 



얼룩이네 집이 있던 자리엔 커다란 구멍만 남았고,

힘들고 배고팠지만, 며칠동안 주위를 떠날수가 없었어요.

혹시나 엄마가 돌아올지 구멍만 지킬수 밖에 없었어요.

구멍은 여전히 그대로 였고, 엄마도 동생도 돌아오지 않았어요. 옆집 할머니도요.



 

 



​행복했던 기억은 구멍이 삼켜버리고...집을 잃고 가족을 잃고 헤매는 일이 처음엔 힘들었지만...

지금은 익숙해진 얼룩이~~~~~!!


머지않아 그 구멍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겠지만...

얼룩이 마음에 난 구멍은 결코 메워지지 않을 거라는...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발생한 싱크홀 때문에 집을 잃고  가족을 잃은 얼룩이~~~~!!


혼자서도 꿋꿋하게 살아갈수 있을까요?

가족의 소중함과 생명의 소중함 등 환경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네요.


아이는 책 읽은 내용을 아빠한테 말하면서...

싱크홀이 뭔줄 아냐며 배운걸 써먹더라는요.ㅎ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