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동안의 잠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박완서 글, 김세현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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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그림동화~~~처음 접해봤는데, 마음이 따뜻해지는...생각하게 하는 동화네요~

무엇이 옳은일인지, 삭막한 현대 사회에서 나아갈 길을 일러준다고도 할수 있겠어요.

우리 아이는 6세 아직은 어리다면 어린 나이에 이 책을 접했어요.

첫 그림을 보고 아이는

응? 개미네?

동굴 아래도 바라보는가봐~~~!! 라고...말해요~~~^^

그림 볼줄 아는 꼬맹이지요? ㅎㅎㅎ

 

어린 일개미가 엄청나게 큰 먹이를 찾아요~!!

 

흉년이 든 개미마을의 얘기와 먹이가 없어서

오랜동안 피땀으로 이룬 정든 마을을 떠나 이사를 해야 할지도 모를

고민에 쌓인 여왕개미 얘기도 잠시 하구요.

어린 일개미는 먹이를 발견한 소식을 전하고,

어린 개미가 앞장서고 다른 일개미들이 따라가요~

온종일 헛수고로 지친 개미들이지만, 큰 먹이 소식에 기운이 솟아요.


 

정말 크고 싱싱한 먹이지만, 작은 개미들에겐 문제 없어요.

금방 새카만 개미 덩어리로...만들어버렸어요~!!

그때 존경받는 늙은 개미가 "매미구나" 한마디 해요.

매미인걸 알지만, 맛있는 먹이라며...입맛을 다시는 젊은 개미도 있어요.

날개도 없는데 매미가 아니라고도 하고, 시끄러워져요.

울 따님은 뭐라고 하는지 들어보니...매미 맞다네요. ㅎㅎㅎ

날개도 여기 있잖아~~~!! 하시는데...

전 날개가 안보여요.ㅋㅋㅋ



개미들은 7년의 시간을 짐작도 할수 없고, 팔자 좋게 노래나 부르는 매미는 먹이가 되도 싸다고도 하고,

노력을 하려면 우리처럼 먹이를 위해서 해야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노래를 위해 7년이란 세월을 땅속에서 날개도 목청을 갈고 닦는걸 이해 할수 없다고도 해요.


 

이렇게 매미 한마리를 먹느냐 마느냐의 논란이 마치...

우리네 세상살이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러자 또 다른 개미들이 매미 노래소리가 듣기 좋았다고,

매매 소리 덕분에 산과 들이 햇빛에 빛나는 걸 바라볼수도 있었다고...

땅위의여름이 아름다움을 알게 해주는 매미에 대한 고마움도 얘기해요.



많은 의견들 속에 매미가 아닐것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매미가 왜 땅위로 나가지 않고 우리 개미의 포로가 된건지 이해가 안간다고도 하고...

결국 매미가 때가 되었어도 땅위로 나가지 못하는 이유는

콘크리트로 건물이 들어선 이류를 꼬집어 말해주는 늙은 개미가 있네요.

개미의 마을이 흉년인 이유도...콘크리트 때문일거라며...

결국 인간세상의 문제로 끼치는 생태계의 문제를 알수 있게 되는 찰라이기도 해요.

결국 개미들은 늙은 개미의 말대로...

7년동안 잠자고 있던 매미를 콘크리트가 아닌 부드러운 흙이 있는

개미들의 먹이 저장장소가 아닌 반대 방향으로 옮겨가요~~~!!

 

얼마지나지 않아 매미도 움직이고, 어느 새 땅위로 올라와 있어요.


 

딱 나무 아래에 도착해서, 매미는 개미들을 뿌리치고 혼자 힘으로 나무에 올라

등을 가르고 나와 날개를 펴고 공중으로 날아올라요~~~!!

개미들은 그광경을 바라보면서 기쁜에 차서 매미의 앞날을 축복해 주는 이야기네요~~~!!

우리 따님은 마지막 까지 심각하게 보고는...

개미들이 왜 매미를 살려줬을까? 하는 엄마 물음에...

매미니까~~~~~!! 라는 단순한 답을...ㅎㅎㅎㅎㅎ

 

첫 내지에서도 책속의 내용과 개미 한마리가 보이는데...

마지막 내지에서도 여러마리의 개미가 등장하네요.

모두 날아간 매미를 보는것인지...

우리 따님은 개미 세고 있습니당~~~!! ㅎㅎㅎ

책이 주는 메세지를 다 알아채려면 좀더 자라야 하겠지만,

생각할수 있는 재미난 박완서님의 그림동화를 아이베이비북스를 통해 만나 볼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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