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도사 전우치 나가신다! - 전우치전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 고전 2
김은중 지음, 왕지성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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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북스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는 우리고전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언제적에 읽었는지 가물거리는 전우치전을 아이와 함께 읽어 봤어요.

요즘 같은 세상에 전우치 같은 사람이 있다면, 코로나 바이러스를 물치릴수 있을까요?

봄이 오고 날이 따뜻해지니 한 명씩 나가고 싶어서 꽃구경 간다는데...

이러다 정말 한 학기 날아갈까 걱정입니다.

 

지난주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코로나 방학동안 고전을 추천해 주셨어요.

고학년에는 어휘습득 및 앞으로 자주 접할 문장이해도 우리고전을 읽어두면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책 편식은 없는 편이지만, 고전은 아무래도 어려워 할 것 같았는데...

키위북스 홍길동전에 이어 전우치전도 넘 잼나게 읽더라고요.

 

전우치는 구미호의 혼 구슬을 삼키고 능력을 갖게 되었더라고요~!!

벼슬에 뜻이 없었던 아버지와 같이 장원 급제를 하고도 벼슬을 하지 않았던 전우치를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당시 관리들의 행위들을 보면서

함께 이야기 해 보기도 했답니다.

 

 

구미호의 구슬을 삼켜서 얻게된 힘으로 결국

구미호가 가진 천서를 읽어서 능력을 더 키우게 됩니다.

하늘의 옥황상제로 변신하여 임금을 혼내주기도 하고,

없어 보인다고 사람을 얕보는 선비들을 혼내 주기도 하지요.

 

 

너무 가난하여 아버지의 장례도 못 치르는 사람에게 족자를 선물하고,

평생 먹고 살수 있게 해주지만,

욕심에 다시 잃게도 하고요. ^^

 

 

다양한 에피소드들은 모두 집중하게 하는 힘들 가졌답니다.

상대가 예상치 못한 허를 찌르고 결국 항복하게 만드는 전우치의 맹활략은

언제나 통쾌하답니다~

 

 

우리고전에서 늘 우선시 하는 것은 아마도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어려운 이를 돕는 마음이 그려져 있어서 더 읽으라고 하는 듯 합니다.

전우치는 홍길동처럼 큰 뜻을 품고 백성들을 이끌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변의 어려운이들을 도우면서 함께 하는 모습이 영웅에 가깝지요.

 

인공지능 시대에 인공지능도 할 수 없는 일이

바로 이러한 사람을 생각하고 돕는 마음이라고

여는 글에 담겨 있기도 합니다~!!

 

키위북스 우리고전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로 전우치전을 읽으면서

아이는 서화담 즉, 서경덕에 대한 부분도 나오니,

아는척을 하면서 또 재잘 재잘 거리더라고요.

언제 서경덕에 관한 글을 읽었던가 봅니다~~~~^^

전우치전을 읽으면서 함께 그 시대의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도 있으니 더 좋더라고요.

 

도술을 소재로 한 영웅소설에서 비교해 볼 수 있는 부분도 나오고 있구요.

박씨전은 알고 있는데...최고운전도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에도 나오려나요?

코로나방학 너무 길어서 힘든데, 재미있는 책으로 함께 할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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