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피 키드 13 - 겨울 전쟁 일기 윔피 키드 시리즈 13
제프 키니 지음, 지혜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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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울 따님이 제일 좋아하는 계절입니다. 과연 그레그에게도 그럴까요?
중학생 그레그의 일기가 초등생들에게도 먹히는 이유는 아마도 아직은 순수한
그레그의 일상생활이 초등 아이들에게도 잘 먹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울 따님이 읽고난 소감은 한마디로 진~~~~짜  재밌어~~~~입니다. ㅎㅎㅎ

 

 

엄마 이책 읽을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 절로 나오는 요즘이예요.
이번 겨울에는 윔피키드 영어판도 함께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한글판도 두껍다고
읽기를 꺼리던게 벌써 일년전인것 같은데, 한번 펼치면 사실...덮기가 힘들다죠. ^^

 

윔피키드 원서와 함께 읽으면 또 영어실력까지 쑥~!! 실제 미국 아이들의 생활도 잘
알면서 실제로 사용하는 언어감을 느낄 수 있겠지요? 항상 기분좋게 윔피키드를
기다리는 아이예요.

 

그레그는 중학생인데도 이러냐고도 하고, 중학생의 고민이 우울해 보이기도 하지만
아이에겐 재미있게 또 느껴지나 봅니다. ㅎㅎㅎ

 

태어나서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책중 하나로 꼽히는 윔피키드 그레그의 일기,
겨울일기는 요즘 읽기 딱 좋은 겨울방학 책이기도 합니다. 앞쪽은 요즘 세계의
분위기들을 인간에 의한 환경파괴와 관련하여 딱 아이답게 풀어서 적고 있어서
더 유익한 내용으로 시작하지요.

 

아이가 중점적으로 읽게 되는 부분은 물론 그레그의 실수연발 상황과 불행한 일들이
겹쳐지는 부분에 있어서 감정이입이 되는 부분이긴 한데요.
늘상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자기 중심적인 입장을 정확히 표현하는 미국식
사고방식이 잘 드러나는 일기책이기도 하고, 다양한 일상생활속에서 느끼는
아이들의 생각에 공감이 많이 되어 즐기는 책입니다.

 

두꺼워 보이지만 그림이 반이라 기본적으로 그레그의 감정까지 다 이해하려면
적정 나이가 어떻게 될지 알기 힘들긴 하지만, 그림이 많기에 그리 오래걸리지 않고
한 권 뚝딱 읽을수 있어요.

 

겨울전쟁일기라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역시 제목에서 느낄수 있는 모든 요소가
다 나오는 겨울이라면 겪을 모든 일들이 일어납니다. ㅎㅎㅎ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 집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 등, 다양한 상황과 장소에서
눈으로 인해 생기는 일까지 겹치면서 정말 흥미진진 하답니다.

 

 

특히나 눈싸움이 금지된 학교의 규칙이 학교 밖에서도 안전지키이들에 의해 감시당하고
있는 상황이 살짝은 이해가 안가긴 했지만, 덕분에 또 긴장감 도는 몰래 하는 눈싸움으로
더 잼난 상황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미국등 서양의 문화 중 하나가 고자질을 제일 싫어한다는 것~~~!! 비록 이것이
나쁜 아이들이 악용하더라도 잘못을 했다는 것을 말하는 이가 왕따 당하는 지경임을
잘 알수 있기도 했어요.

 

누구나 다 즐길 요소인 눈싸움이 마지막 부분을 장식한답니다. 무슨 이유에서 시작한
지도 기억나지 않을만큼 하루 종일  보호벽을 구축하고 아랫마을과 윗마을 아이들이
벌이는 눈싸움은 정말 장관이라는요. ^^ 우리 아이도 이런 눈싸움을 하는 날이 올까요?

 

그레그의 부모처럼 아이들 문제는 아이들이 해결하라고 말하면서 키울수 있을까요?
아직은 조언만 할 뿐 개입은 하고 있지 않지만...부디 개입할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으면
싶기도 합니다.

 

윗마을에 사는 그레그는 아랫마을 아이들과 사이가 좋지 않지만, 그래서 또 더 재미난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작전이나 전략을 세우는 것도 재미나고, 악의없이 즐기는
일상들이 정말 이러면서 크는 구나...싶기도 하더라고요. 저도 어릴때는 이리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학원으로 몰려서 시간도 기회도 적어집니다.

 

읽기 시작하면 집중해서 읽게 되는 윔피키드 겨울전쟁일기는 추워서 벌어지는 이야기에
눈이 와서 푹푹 빠지는 길을 걸어서 등교해야하는 일로 생기는 일도 있지만, 특히나
윗마을 아랫마을 아이들이 두패로 나뉘어 눈싸움을 벌이는 마지막 부분이 압권입니다.

 

그리고 다들 지쳐갈 무렵 나타나는 겨울잠을 잔다는 아이들이 나타나고...
울 아이는 계속 키득거리다 여기서 빵 ~ 터지더라고요. ^^
누구나 다 무서워 하고 싫어하는 숲속에 산다는 기이한 종족이라...ㅎㅎㅎ

 

그리고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은 또 다른 문명의 장비라는요. ㅎㅎㅎ
겨울전쟁일기는 그야말로 아이들이 눈왔을때 밖에서 즐길수 있는 놀이중 최고의 놀이를
통해 벌어지는 즐거운 일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일 재미난 부분이 어디냐고 물었더니...눈싸움 중 배고파서 그만 아랫말을 아이들이
흘린 샌드위치 부스러기에 눈덩이 세례에도 달려나가는 친구 장면이라고 해요.

 

여기에 더해서 너무 배가 고프고 목이 말라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둔 눈 뭉치를 빨고 있는 상황이 정말 웃겼었다고...ㅎㅎㅎ
역시, 눈싸움에 관련한 마지막 부분을 제일 좋아합니다.

 

윔피키드 13은  미국아이 그레그의 겨울 일상을 화려하게 그려주고 있어서
우리 아이가 정말 재미나게 읽었답니다.
미래엔 아이세움과 함께 하니 올 겨울방학에 꼭 겟하고 즐기는 시간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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