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자꾸 우리나라를 위해 엄마는 목숨을 바칠수 있냐고 묻는 딸...바로 히스토리카를 읽고나면서부터 그런말을 입버릇처럼 묻습니다. 아직은 자기는 목숨을 바치는 것은 무섭다는 아이...ㅎㅎㅎ 그러면서 정말 대단한 분들이 많았다며아이에겐 대단하게 비치는 항일민족운동을 하신 분들이야기가 담긴 히스토리카초등한국사 만화백과 11권을 함께 했습니다.
오랜만에 카페 나들이에 가지고 나간 초등한국사만화백과 히스톨리카 11권이예요.이미 혼자서도 몇번을 읽었지만, 카페나들이때 가지고 가자니 더 좋아합니다. ㅎㅎㅎ간식이 준비되는 동안 한권 읽기하면 참 좋아요~!! 늘 책 앞에서 인포그래픽이 내용의중요 뼈대를 잡아주고 있어서 한번 살펴보고 읽으면 주요부분이 읽혀져요.
이번에도 슬기와 로운이는 시간여행을 통해 일제강점기로 날아가게 됩니다. 일제강점기의 조선총독부와 무단통치로 실시된 조선태형령이 무엇인지도 알아보고, 헌병경찰제와함께 일제 토지조사사업으로 빼앗긴 우리 백성들의 삶에 대해 잘 알게 된답니다. 1910년대말의 국내외 정세까지도 알려주면서 닐슨의 민족자결주의가 어떻게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영향을 주었는지도 살펴보면서 함께하는 히스토리카 초등한국사예요.
민족대표 33인이 모여 독립선언을 한 1919년의 일을 살펴보면서 아는 이름도 일일이확인해 보는 아이...ㅎㅎㅎ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에 나오는 손병희를 바로 꼽아주더라고요. ^^
자주독립을 선언한 1919년 3월1일 이후부터 일본은 민족분열통치를 시작하게 된답니다. 겉으로는 우리 민족 문화를 존중한다고 하면서 경찰수는 늘리고 출판물들을일일이 검열하기 시작하지요. 3.1 운동의 배경과 과정 및 영향도 꼼꼼히 읽어보고넘어가게 되는 히스토리카 초등한국사 만화백과~~!! 정말 하나 하나 엄마도 읽으면서집중하게 되는 요소가 가득합니다. 디테일한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이끌어 주니 더 와 닿습니다.
아이가 항일민족운동 부분을 참 좋아했어요. 광복을 위해 수립된 임시정부에 대해서도 더 잘 알게 되었답니다. 상해에는 직접가서 살펴보기도 한 임시정부이지만...역사적배경은 히스토리카 11권으로 함께 하게 되네요~!! 독립신문의 발행뿐 아니라 독립공채까지 발행하여 독립운동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도 했답니다. 우리 독립의 정당성을주장하는 외교활동도 물론이구요~!!
아직은 큰 흐름으로 읽고 있지만 학년이 올라가고 또 생각이 깊어지면 이 시기의 상황을 더 잘 이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제이 지배 덕분에 조선이 발전했다는 식의발언이 얼마나 친일파적인 말인지, 문화통치가 왜 더 가혹한 것인지도 잘 알게 되겠지요
일본의 공업이 발달할 수록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줄어 쌀이 부족해지자 한국에서생산량을 늘려 늘어난 것 보다 더 가져가 버리는 바람에 우리 백성들은 더 힘들어지지도했지만, 물산장려운동 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지식인들은 많은 노력을 하면서 민립대학을 설립하고자 운동을 벌이기도 했지요. 비록 일제의 탄압으로 대신 경성제국대학이 만들어지면서 아주 극소수의 학과만 개설하기도 했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역사적 배경지식과 함께 알게 되는 한국사이기에 아이는 정말 재미있어합니다. 디테일한 사건이며 이름들이 어려울 법도 한데 히스토리카는 정말 좋아해요. 알면 알수록 아이의 생각은 깊어지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는것 같더라고요. 3.1 만세 운동 뿐 아니라 1926년 순종의 장례식에 학생들이 앞장서 거행된 6.10만세 운동까지도 알아봅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정말 다양한 사건들을 접하게 되는 히스토리카~ 일제강점기에 일어난일들을 굵직하게 시대 흐름에 따라 읽어내릴수 있고, 만화형식이라 잔인한 장면도 많이 순화되어 있는 편이라 저학년도 잘 볼 수 있어 참 좋아요. 독립을 위해 사상을 초월한합의로 신간회가 만들어지기도 했네요. 사회주의와 민족주의가 당시에 생겨났음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무장독립운동으로 유명한 봉오동전투의 홍범도 장군 이야기도 바로 히스토리카 11권에서 만날수 있더라고요. 아이를 위한 초등한국사책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정말 잼나요.저는 학교 다닐때 따로 역사공부를 하지 않아서 교과서와 참고서 위주로 암기식 공부를했던터라 히스토리카로 읽는 한국사 즐거움이 큽니다. 그냥 연대순으로 외우기만 했던우리역사가 제대로 읽힌다고 할까요?
아이를 키우면서 더 보게 되고 알게 되는 부분도 많은데, 바로 우리 한국사 보기가 또그러하네요. 히스토리카 이전에 읽었던 책들은 너무 어렵거나 간략하게 글줄로 표현되어져 있어서 깊이감이나 배경에 대해 잘 와닿지는 않았는데, 만화형식으로 읽다보니이해도 쉬울뿐 아니라 배경지식에서 다가오는 깊이감이 다릅니다.
중간 중간 살펴보게 되는 굵직한 사건들은 또 따로 설명을 해 놓고 있기에 이해를 돕고있답니다. 이런 페이지들 하나 하나 역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특히나 히스토리마 마지막 세권은 더 와닿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아픈 기억만 남기지는 않지요. 일본의 민족 말살정책으로 우리말 우리글 사용금지, 신사참배 강요, 일본식 성명강요나 황국신민 서사외우기등을 내세워도 용감히 항거한 한인 애국단의 활약 덕분에 또 임시정부는 활기를 띠기 시작하기도 합니다.
목숨을 내걸고 항거한 많은 애국지사들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 것은 아이도 잘알고 있지만 당시에 활동한 시인인 윤동주님도 히스토리카에서 만나기도 합니다.한용운, 이육사, 심훈 등의 작가들도 알게 되었구요~^^마침내 찾아온 광복에 앞서 우리 광복군이 세계2차대전에 참전했던 일들도 알려주고다양한 대외적인 독립을 위한 준비와 건국을 위한 준비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히스토리카는 한국사를 읽으면서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히스토리카는 단지 일제강점기가 가슴아픈 역사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우리나라를 지키기위해 노력했는지를 잘 알려주면서또한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우리조상들의 노력에 부끄럽지 않게 더 좋은 나라로 이끌수 있도록 앞으로 나아가는 아이로 성장하게 해줄듯 합니다.
한권 속에 담긴 내용이 방대하면서도 세밀하게 잘 다루어지고 있어서 아이도 정말재미있게 읽으면서 느끼는 바가 많았던 히스토리카 항일민족운동편이었답니다.세계사와 함께 보는 항일민족운동 부분이나 역사용어는 말할것도 없이 정말 구석 구석빼놓을수 없는 히스토리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