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피 키드 3 - 최악의 상황 일기, 개정판 윔피 키드 시리즈 3
제프 키니 지음, 지혜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읽기를 싫어한다고요? 윔피키드 사줘 보세요~ 두께를 보고 밀어내다가도
두세페이지만 읽어도 끝까지 완독하게 되는 마법의 윔피키드지요.
글밥 많은 책 싫어하는 아이들도 윔피키드는 끼고 읽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그레그는 중학생이 된 아이로 결코 어린 아이는 아니지만
저학년들도 깔깔거리면서 읽게 되는 마법의 문체와 아이들이 공감할 일기형식의
내용으로 전개되기에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울 따님 사진 한장 박아 달라더니...이러고 글을 넣어 놓았더라고요. ㅎㅎㅎㅎㅎ
해리포터도 넘넘 좋아하는데, 윔피키드는 바로 해리포터를 제치고 인기몰이한
책이라고 알고 있는 아이랍니다. 그만큼 정말 많은 아이들이 읽고 또 좋아한 책!

이 와중에 맞춤법 틀리게 적은게 눈에 띄네요. ㅎㅎㅎㅎㅎ

 

벌써 몇권 윔피키드 시리즈를 읽었던 아이인데, 요 타이틀은 또 처음이랍니다.
꽤 두꺼워 보이고 글씨도 작은 편이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아요.
그레그 그림이 간결하면서도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할 만큼 딱 일상생활
이야기가 천연덕스럽게도 사춘기 아이들 마음속을 들여다 보는 것처럼 전개됩니다.
뜻하지 않게 당하는 느낌으로 전개되니...더 감정이입이 잘 되는 것 같다는요. ^^

 

카페 나들이로 아이 할일도 할겸 나오면서 챙겨 나왔는데, 역시나 넘 좋아합니다. ㅎ
집에서도 읽었지만, 나와서도 눈을 떼지 못하고 읽더라는요.
이야기 좀 해달라고 하면 엄마도 읽어보라면서 책을 내미는???
줄거리 요약해서 말하기로 전환해 보고픈데, 아직은 입이 무거워요~!!

 

그레그는 그야말로 늘 있지 말아야 할 장소에 있는다든가, 자신이 한일이 아니어도
말려들고, 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일상의 사소한 일들이 우리의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도 잘 보여주는지라, 더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나 싶어요.

 

최악의 상황일기로 윔피키드 3권을 읽고 계시는 따님~!! 비오는 날이라 그런지
처음으로 빈자리가 많아서 행복했던 카페에서 여유있게 읽는 오후랍니다~!!
언제나 자신이 가장 완벽하다고 믿는 친구 그레그와 그의 가족들 이야기, 늘 불행은
자신에게만 일어나는 것 같은 내용이지만...ㅎㅎㅎ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생각의 일기
형식이기에 더 공감하는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레그 가족의 신년계획은 거의 하루 아침에 모두 실천 불가능한 일로 흘러가더라구요.
아침 일찍 일어나 5가족이 화장실을 나눠 쓰기도 참 힘들것 같지만...
그레그만의 기다리는 법도 스스로 터득하는 모습도 참 좋더라고요. ^^
누구와 싸우기 보다는 스스로 잘 대처하는 모습들이 나오고 있어서 우리집 아이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나이가 달라서 일까요?

 

윔피키드를 좋아하는 이유들은 다들 다르겠지만, 제가 좋아하는 이유들은 하나같이
그레그는 그냥 지나가지 않고 실천을 한다는 것입니다. 늘 풀이 죽어있고, 어느정도
소외된 것 같은 느낌도 보이지만 생각한 것을 꼭 실행한다는 거지요.
말도 안되는 것 같지만, 그레그는 자기 생각을 교장선생님께 편지도 여러번 써서
주장하기도 하니요~~~!!

 

내용은 정말 물 흘러가듯 편하게 상황도 바뀌고 읽는 내내 언제 내가 이렇게 읽었지?
싶을 만큼 빨리 읽혀져요~!! 몰입해서 읽기에도 참 좋아서 원서로 읽어도 좋을듯 합니다.
물론, 원서로 읽으면 속어들이 좀 많이 나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윔피키드는 어느새 훌쩍 읽게 되서 정말 신기한 어린이책입니다. 글밥이 많게 느껴지지
않은 이유는 바로 그림이 많기 때문이예요. ㅎㅎㅎ 대신 두께는 꽤 되는편인데 잘읽어요.
그림이 반 이상이라 금방 줄어듭니다.

 

 

그레그의 일상은 학교와 집에서 일어나는 일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들도 많지만, 다툼이나 큰 문제거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사실 아이들의 일상에서 문제는 늘 있겠지만, 어른이 볼때 큰 문제가 아닌것 같은 거지요.

 

 

주인공에게는 하나 하나가 힘든 에피소드일수있는데 아이에게는 정말 재미난 이야기로
공감의 장으로 특히나 운동을 잘하지 못하는 아이의 이야기라 남자아이가 주인공이지만
모든 아이가 재미나게 읽을 내용이 아닌가 싶어요. 운동하는 아이들은 그닥 안 좋아
하려나요? ㅎㅎㅎ

 

울 따님 갑자기 깔깔거리고 웃길래...뭔가 물어봤더니....

 

나중에 읽어보라면서 자기는 일단 읽던거 읽겠다고...ㅡ.,ㅡ
엄마한테 이야기 해주고 같이 즐겨도 될텐데, 어느새 훌쩍 커버려서 혼자 읽고
즐깁니닷~~~!!

 

앞쪽보다는 마지막 부분들이 제일 잼나다는 아이예요~!!

 

어디가 제일 잼난지 물어보니 나중에 마지못해 펼쳐서 보여주네요~~~!!
형이 위로 있고, 아래로 한참 어린 동생이 있어서 더 힘든 그레그지만,
항상 그레그 편이 되어주고픈 그런 상황들이 벌어진답니다.
팬티만 입고 있는 상황에서 호텔방에서 쫓겨난 그레그의 상황이 상상만 해도
너무 재미난 것 같아요. 어떤 아이들은 불쌍하다고 할것도 같은데, 일단 상황이 상상이
되면  웃을 수 밖에 없습니닷~~~!!

 

 

마지막까지 재미난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빠들도 모면하고 싶은 상황들이 많이 나오는것 같아요.
특히나 그레그와 참 많이 닮았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ㅎㅎㅎ

 

마지막은 그래도 희망에 차서 여자친구를 사귈 생각에 들뜬 그레그를 만나면서
윔피키드3을 덮을수 있었네요. 딱 1월 1일부터 시작해서 여름방학이 되는 순간까지...
부활절을 거쳐 여름방학의 문턱에서 끝나는 윔피키드 3권이랍니다.

다음은 여름방학 이야기가 전개되겠죠?
새로 이사온 여자친구와는 잘 될까요?
다음편이 더 기다려지는 최악의 상황일기를 덮은 후지만, 사실 최악은 또 올것 같은...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