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만화백과 히스토리카 9권은 조선후기의 변동에 대해 살펴봅니다. 우선 초성카드 먼저 살펴보는 따님~~~!!이번에는 어떤 문제들이 있을까? 궁금해 하더라고요. 요런 아이템이 은근 아이들을자극하고 또 재미를 더해주니 참 좋은 한국사 만화백과예요.
이번에도 책을 읽기전 먼저 살펴보는 초선퀴즈입니다. ㅎㅎㅎ 기본적으로 쉽게 느껴지는어휘와 전혀 감이 안오는 어휘들이 섞여 있어서 아이가 책을 읽을때 중점으로 봐야 하는것들을 미리 짚을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어려운 어휘들을 풀어서 설명까지는 아니지만어떤 것인지 알려주어서 함께 이야기 해 보기 좋아요. 엄마는 알고 있으니 좀더 풀어서 설명이 가능하기도 하지요. 역사는 특히나 혼자 암기로 진행하면 안되는 것 같아요. ^^
수원 화성박물관에서는 직접 축소 거중기를 조립해 보는 시간도 있어요. 미리 예약하고수업을 신청하면 함께 만들기 좋더라고요. 아이들 혼자 만들기는 어려운 가족체험이랍니다.친구와 함께 가면 더 좋은것 같아요. 딱 4명이서 하기 좋은 수업이더라고요.
조선후기의 문화는 서민들도 즐기는 문화가 대부분이라 많은 부분 우리가 알고 있는조선의 문화가 바로 이런 부분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고전동화로 불리는 것들도 바로이 시기에 지어진 것이구요~^^
히스토리카 9권은 조선 후기의 정서가 잘 담긴 탈놀이의 말뚝이를 따라 진행되네요.이번에도 로운이와 슬기는 말뚝이 덕분에 조선후기 여행을 떠납니다. 덕분에 아이도함께 조선후기를 재미나게 즐길수 있다지요~^^
예송논쟁이 무엇인지 정말 어렵게 들렸는데, 세세하게 풀어서 설명해 주고, 다시 또박스안에 정리해서 친절하게 알려주어요. 정말 어려운 어휘들은 쉽게 한자까지 적어풀어서 설명해 주고 있어 좋더라고요. 예법을 논쟁하는 것을 예송이라고 하더라고요.왕위를 이은 둘째 아들을 장남대우를 할것인지 아닌지가 문제였던 예송논쟁...지금은 왜 저런 것에 저리 기를 쓸까 싶지만...역시나 쓸데없는 것에 시간낭비하는 의원들의 모습과 별반 다를것이 없어 보인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예송논쟁이후에는 환국을 통한 숙종의 정치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단순히 숙종의여성편력으로 나오는 드라마와는 달리 정말 치밀한 왕권 강화의 목적이 있었다고 알려주는 히스토리카9권으로 역사를 다시 읽게 됩니다. 수학을 풀면서 옥정이 얘기를여기 저기에 낙서로 남겨 놓았던 것이...알고보니 이 부분을 읽었던 모양입니다. ㅎㅎㅎ집에 장옥정 이야기가 없었는데, 수학문제집에 빼곡히 나와서 무언가...싶었더니요.영조의 탕평책 이야기도 함께하고 당쟁의 희생양이었던 사도세자의 이야기도 함께 하면서정조시대로 넘어 오네요~!! 인포그래픽에서도 정말 잘 알려주고 있는 수원 화성 및화성성역의궤라 참고하기 좋은 어린이 한국사 책입니다.
정조의 왕권 강화 정책으로 왕의 정예부대 장용영을 설치하기도 하고 규장각을 설치하여인재를 골고루 등용하는 등 왕권을 강화하면서 궁극적으로 노론의 세력을 약화 시키기 위해 수원화성을 쌓았다고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사도세자를 기리기 위함만은 아니었다는 것이지요.
수원 화성이 지어지고도 수원으로 자주 행차한 정조는 격쟁을 통해 백성들의 말을 직접 들으면서 정치를 행했다고 해요. 자주 행차한 이유가 바로 백성을 위한 것이었다니 또 한번 정조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알게 되더라고요.
정조가 죽고60년간이나 조선은 각종 부정부패가 심하게 판을 쳤다고 합니다.바로 노론 편을 들어준 정순왕후의 수렴청정으로 장용영을 없애도 규장각도 왕실의 도서관으로만 사용하게 되었거든요.이후 시작된 세도정치는 붕당정치 보다 더 힘들게 했답니다.
백성들을 너무 괴롭히는 정치 때문에 아이들이 오히려 백성들을 돕겠다고 나서기도...그런 모습에 울 따님은 입도 벌리고...ㅎㅎㅎ용감하지만 자기는 그러지 못하겠다네욧~~~~!! ㅎㅎㅎ덕분에 종교에 기대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미륵신상이나 정감록의 등장, 천주교에이어서 동학까지 등장하게 되지요.
평안도 지역의 백성들은 더우기 차별까지 받게 되어 벼슬하기도 쉽지 않았답니다.이래저래 수령으로 부터 수탈도 심하고 드디어 봉기 하는데...그게 바로 홍경래의 난과 농민항쟁으로 이어졌던 거지요.조선후기는 영정조 시대를 지나면서 조용한 날이 없지요.
그 가운데서도 숙종때 물러난 남인들은 후학을 양성하면서 실학에 힘써벼농사등 도움이 되는 쪽으로 이앙법이라던가, 기타 현실적인 농법을 정리하기도 하고다양한 작물의 재배방법도 농가집성을 통해서 전한답니다. 또한 청나라의 신문물을받아 들이자는 중상학파들도 등장하지요.
조선 중기부터 여성의 지위가 낮아진 것에 대한 부분도 짚어주네요.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사회적 안정을 위해 성리학적 질서를 강요하다장자상속과 여성차별이 두드러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 양반들의 족보를 팔고이름뿐인 공명첩을 팔면서 돈이 많은 백성들이 양반이 될 기회를 주면서세금을 내야 하는 백성들이 더 줄게 되기도 한 터라...농민들이 봉기한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조선후기의 문화와 예술에 대해서도 살짝 정리해 줍니다.특히 제일 먼저 김홍도가 나오고 있답니다. 이외에 김득신의 파적도, 신육복의 단오풍정등의 서민의 삶이 그려진 풍속화가 많이 나오게 됩니다.
조선후기 백성들의 고난과 시련을 보면서 아이들도 어떤 힘든일이 닥쳐도 이겨 낼수 있을것 같다며 마무리 하네요. ㅎㅎㅎ울 따님은 옥정이를 부르짖으면서 숙종 시대가 제일 기억에 새긴듯 합니다. ^^
히스토리카는 세계의 상황까지도 함께 살펴볼 수 있어서조선후기와 어떻게 맞물려 가는지 조금이지만 인지하게 됩니다.한국사 이후에는 세계사도 함께 해야 하니 딱, 좋은 본보기지요.조선후기의 변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아마도 현종때의 예송논쟁과 숙종때는 3번의 환국이 아닌가 싶습니다.영, 정도 시대는 워낙 유명해서 아이들도 많이 알고 있을듯 한데,예송논쟁과 환국에 대해서는 사실 귀에 익지 않았던 부분인데 히스토리카 어린이 한국사 만화백과 덕분에 제대로 알게 됩니다~^^매권 읽을때마다 히스토리카는 정말 가려운 곳을 잘 긁어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