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라 OYLA Youth Science Vol.1 - 1%를 만드는 생각놀이터
욜라 편집부 지음 / 매직사이언스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책표지부터 참 예뻐서 아이가 덥석 잡은 융합 과학잡지책 욜라예요~!!
펼치더니 첫 느낌은 이미 글씨가 빽빽하기에 어렵다~!! 였는데,
읽다보니 정말 재미있다고 합니닷!

사실, Youth Science라고 적혀 있어서...
청년 언니 오빠들이 보는 잡지라고 생각되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실제 1% 영재를 꿈꾸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과학, 수학, 철학, 역사,SF를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와 생각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융합 과학잡지예요.

 



글로벌 매거진 욜라에서
바이러스에 관련한 내용이 참 인상적이었다는 아이라
이 부분은 읽고 엄마와 또 읽었어요.

아이가 과학잡지를 재밌게 펼쳐 보는 것만 봐도 배부른 엄마지만,
사실, 아이만큼 엄마도 배우게 되는게 많은 Youth Science 융합과학잡지!!

 


욜라 과학잡지는 내용이 폭 넓더라구요.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함께 읽을수 있는 난이도로 읽다보면 저절로 호기심도 생기고
깊이있게 빠져 들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광고나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구성되어져 있어
시중에 나오고 있는 어린이과학잡지와는 구별이 바로 되고,
욜라Youth Science는 카자흐스탄,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에서 발간되는 어린이, 청소년 과학 전문지 OYLA의 한국어판이예요.

 



목차가 과학의 여러 부분으로 나뉘어 나타납니다.

생물학 - 인공바이러스의 놀라운 능력 / 천천히 사라져 간 자연발생설
물리학 - 중력파를 어떻게 발견할까?
수학 - 중국식 곱셈 / 피타고라스의 정리
화학 - 분석용 첨단기술
천문학 - NASA의 위대한 천문대
지리학 - 구름속 도시 마추픽추
과학사 - 빛과 시간의 비밀을 찾아 떠난 131일간의 여행
언어학 - 언어와 생각~ 닭이 먼저일까, 달걀이 먼저일까?
역사 - 다리달린 친구 이야기
과학윤리 - 사람 살리는 과학, 사람 죽이는 과학
기술 - 인간의 몸속 들여다 보기
의학 - 알츠하이머 병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지리학에 역사나 언어학 까지 다루어 주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고,
지금까지 함께한 어떤 과학잡지보다 역사 부분도 이해가 쉽고 더 깊이가 있어
우리 아이가 이해하기에도 더 좋은 내용의 융합 잡지더라구요.

 


역사적 인과관계에서 부터 왜 마추픽추가 발견되지 않았을지,
어떤 이유로 잉카인들이 사라진 것인지 언급을 참 잘해 주고 있고
분명 번역된 책일텐데 이전에 읽었던 다른 한국 출판책보다
더 깔끔한 문장으로 아이가 이해를 더 쉽게 하는듯 했어요

 



바이러스로 치료를 하는 오늘날 생물학에 대해 알 수 있는 내용을 아주 흥미롭게
살펴보면서 암유전자 치료법과 세포 치료법에 대해서도 접근해 주고 있는 욜라예요

 



욜라 첫 시작은 물리학으로 시작해서 사실 어려워 하더라구요.
중력파에 대한 내용으로 2017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3명의 과학자도 알려줍니다.
"엄마는 이 사람들 알고 있었어? "라는데,
엄마도 처음 들어 봤다는거~~!! ㅎㅎㅎ

 



중력파에 대해서 블랙홀로 이어지면서 설명해 주고 있어서,
아이가 알고 있는 내용이 살짝 나오니 또 한번 더 보게 되더라구요. ^^
역시 과학도 아는 게 있어야 더 깊이 들어가고 아는 만큼 보이게 되나봅니다.
노출의 힘 믿어 보자구욧~~~!!

 


중국식 수학도 나와서 열심히 그려가면서 엄마한테 설명도 해주더라구요. ^^
다양한 영역을 함께 살펴주는 융합 과학잡지라는게 느껴지죠?

 



의학적으로 치매에 해당하는 알츠하이머병을 뇌의 변화 그림으로 설명해 주니
아이는 무섭다고 합니다.


 

실제 깜빡증이 심해지는 엄마 한테 치매 걸렸나...보다고 농담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니 하지 말라고도 했지요. ㅎㅎㅎ

 



미생물들이 자연발생 한다는 주장들이 어떻게 사라져 갔는지도
아리스토텔레스 > 프란시스코 레디 > 라차로 스팔란차니 > 루이 파스퇴르에 이르는
역사적 사실들과 실험의 과정을 설명해 주면서 알려 준답니다.

 

 



생물학을 이리 역사적 사실을 두루 섭렵하면서 알려주기에 참 좋더라구요.
재밌는 내용은 혼자 보겠다면서...

 



신기하게도 17세기까지 생물의 자연발생설을 받아 들였다고합니다.
종교적 영향도 있었겠지요?
연금술사들이 그래서 생겨난 듯해요~~~!!

 



인터뷰 코너를 통해 새로운 학문인 플랜트 나노바이오틱스 라는 분야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식물을 이용해서 전기를 만들고 에너지 대체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곽선영 박사의 이야기는 정말 흥미롭게 읽었어요.

 

 

과학자가 되려면 주의 깊게 관찰하는 태도와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하고,
항상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조언해 주고 있어요~~~!!
우리 아이가 과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가질지는 의문이지만, 책은 정말 재밌어 합니다.

 



럭키 덕이란 이름이 크게 나오는데, 러버덕의 재료인 고무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대중문화에 깊이 자리한 오리에 대해 알아보고, 미국노동운동 및 중국  천안문 광장의
시위를 패러디한 거대오리 사건까지 다양한 키덜트 제품으로 이어지면서
오리 하나로 이어지는 역사를 알려주고 있기도 해요.

 



시작은 그림과 큰 타이틀만 읽으면서 간단히 살펴보고,
다시 읽고 싶은 것 먼저 자세히 읽는 편인 아이라, 읽고 또 읽는 것은 기본~~~!!
오늘도 학교 다녀와서 또 들고 있더라구요. ㅎㅎㅎ

 



한권이 정말 알차고 제대로 다루어 주고 있어서 참 맘에 드는 과학잡지입니다.
만화 형식이나 군더더기 없는 과학잡지라 더 좋구요.
자칫 아이가 쓸데 없는 것들을 읽느라 실질적인 부분을 놓치는 일도 없게끔 만들어진
글로벌매거진 영어판도 궁금해집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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