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가 쉬워졌습니다 - 똑소리 나고 똑 부러지는 똑똑한 정리
윤주희 지음 / 아이스크림미디어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수납 정리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시는 것 같아요. 아무리 많은 돈을 들여 멋진 인테리어를 하더라도 수납 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공간의 장점이나 디자인, 데코레이션이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죠. 저도 집안이 깨끗이 정돈되어 있어야 마음이 편안해지는 스타일이라 수납, 정리에 관심이 많은데요, 정리에도 전문적인 노하우가 필요한 것 같아 <정리가 쉬워졌습니다>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정리가 쉬워졌습니다>는 공간 카운슬러로 다양한 방송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주희 님의 책입니다. 화장대, 옷장, 욕실, 거실, 주방 등 공간별 정리 노하우가 간략하게 실려 있는 책입니다. 레이어드 홈이나 홈스테이징 같은 새로운 개념들도 이해하고 우리집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SNS에 과시용으로 등장하는 화려하거나 비현실적인 집이 아니라 우리집을 보는 듯 평범한 집을 B/A 사진 자료로 제공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수납 정리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접근을 한 책 같아요.

이 책은 이미 나름의 정리를 하고 있지만, 더 좋은 방법이나 수납 아이디어가 필요하신 분들보다는 정리의 필요성을 잘 모르시거나 수납 정리 초보자에게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요즘 워낙 SNS, 유튜브 등에 수납 정리 노하우가 많이 공유되고, 수납 을 도와주는 아이템들도 많이 팔리고 있잖아요.

그래서인지 책에서 획기적이거나 새로운 내용은 부족해서 좀 아쉽더라고요. 예를 들어, 수건이나 옷을 개는 여러 방법이 나와있는 건 좋았는데, 구체적인 방법이나 순서는 생략되어서 인터넷에서 따로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 책에 조금 더 구체적인 정보가 담겼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1일 1정리 루틴을 가지고 꾸준히 정리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분은 공감이 많이 되었어요. 정리는 어쩌다 한 번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습관으로 만들어야 깨끗한 수납 정리상태가 유지되는 것이라 이 부분을 신경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무조건 보기 좋은 수납보다는 식구들이 편리하게 사용하고 최대한 유지 가능한 수납이 최고인 것 같아요. 무작정 미니멀리즘을 추구한다고 버리기만 하면 다시 필요해져서 사들이는 일도 있으니, 버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고 최대한 재활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겠어요.

책을 읽다보면 정리의 필요성에 대해 깨닫게 되고, 대강의 수납 정리 아이디어나 구상을 얻을 수 있어 수납 정리 시작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