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색의 알약들을 모아 저울에 올려놓고 걷는사람 시인선 47
이지호 지음 / 걷는사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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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당신을,동물을,자연을
색색의 알약들을 모아 덜 아프게 하고 싶습니다.
ㅡㅡㅡㅡㅡ시인의 말에 가슴이 뜨거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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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시간 - 아픔과 진실 말하지 못한 생각
조국 지음 / 한길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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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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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움과 해변의 신
여성민 지음 / 민음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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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속에서 ‘애인과 시인과 경찰‘ ‘밥‘ 그리고 ‘양희은‘이라는 단편소설이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 ‘양희은‘을 읽을 때는 노래와 소설이 오버랩 되며 진한 여운을 갖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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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움과 해변의 신
여성민 지음 / 민음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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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들레르가 사랑한 것은 잔 뒤발의 아름다움은 아니었어. 무너지는 선을 사랑했던 거야.

 - 「 부드러움들 」25쪽 -

 

 저물면 형태는 사라져 . 선만 남지. 물론 최후에는 선도 사라지겠지만. 형태는 사라지고 선이 남아. 그때가 가장 아름다워. 그래서 사람들은 해변으로 오는 거야. 우린 기다리는 거야. 이제 곧 사람들이 해변으로 나올 거야. 해변과 사람들이 함께 아름다워지겠지. 우린 총을 사겠지. 해변. 해변에 앉아 있는 사람. 총. 그러면 되는 거야. 모래는 따뜻하고. 이토록 아름다운 해변. 최후의 선을 보며. 우린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어.

 말할 수 있지.

 한 번 더 말할 수 있지.

 - 「 부드러움들 」27쪽 -

 

 소설을 읽으며 작가의 언어와 작가의 감정을 이해했다. 구름을 쫓는 사람들은 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노을에 물든 구름은 분명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분명 유혹적이다. 마법인가? 환상인가? 구름을 쫓아 바다로 달려간 사람들. 해변에 선 정적의 순간. 그 순간에 형태는 흐려지기 시작한다. 선이 남는다. 그리고 선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극치다. 무너지는 모든 것을 사랑한 것처럼, 무너지는 모든 피를 기억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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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틱한 찰리 문학동네 시인선 68
여성민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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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 이미지! 지금 막 피어오르는 봄날의 꽃 같은 봄날의 달 같은 앞과 뒤의 표지를 넘기고 글을 읽으면 시인의 찬란한 시 정신과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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