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달 별 사랑 고블 씬 북 시리즈
홍지운 지음 / 고블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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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달 별 사랑


이책은 어떤책일까? 제목부터가 시선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다.


뉴트로 SF공상과학소설!! 한마디로 이렇게 정의할수 있겠다.


어릴적 우리가 즐겨봐왔던 <은하철도 999> <미래소년 코난> 처럼 아이들의 모험과 성장을 다루면서


잔잔한 감동을 줬던 그런 소설말이다.



이글의 주인공인 핀은 달의 등대지기이다. 달에서 조난자를 구하는 일을 하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등대지기라고 보면 될듯하다.





달의 등대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언제나 고요하다. 핀처럼 열세 살이 되는 동안 부러트린 정이뼈가 자신의 것까지 포함해 일곱 개나 되는 혈기왕성한 소년에게 고요함은 형벌과도 같다.


등대지기는 기다리지 않으면서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등대지기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는 달의 조난자를 구조하는 일이다. 사고가 일어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조난자가 발생하면 마치 이날만을 기다린 사람처럼 기민하게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핀은 등대지기의 손자였다.


7page




중간중간 삶의 의미를 깨우치는 말들이 있어서 좋았다.



등대지기는 기다리지 않으면서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한다.


조난자가 생겨나야 등대지기의 할일이 생기지만 그런일이 일어나면 안되는것처럼.....



핀은 등대를 지키면서 달의 힘을 자유자래로 이용할수있는 '메아'가 떠내려오는것을 보고


메아를 구해내고... 그힘을 테스트하기 위해 성산중공의 실장인 '요안'이 실험용으로 필요한 메아를 살리기위해 펼쳐지는 그런 공상과학소설이다.



이 성산중공의 실장은 惡에 부합하는 인물로서 목적을 위해서라면 자신을 따르던 부하들의 목숨을 매우 하찮게 여기는.


마지막에 배신을 하는 그런인물이다. 그 사람이 배신하여 목숨을 버린 사람을 다시 메아가 구해내는 장면또한 인상적이다.



커다란 이익을 보전하고자 어쩔수 없는 희생이라는 명목하에 벌어지는 일이 비단 여기 소설에서만 벌어지는 일은 아닐것이다.


우리사회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혹독한 성과시스템에 희생당하는 일.. 그런일이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그런 이익만을 좇은 사람을 유능한 인재로 치켜세우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수 있을것이다.



이 소설은 그런 나쁜사람은 반드시 벌을 받게 된다는 희망적인 결론을 가져다준다.



사실 홍지운이라는 작가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마지막에 작가의 말에서 이 작가에 대해 한눈에 알수있었다.


'무안만용 가르바니온' '구미베어 살인사건' 등등 작가가 사랑에 빠진 제목들로 책을 만든점이 그렇다.





'우주 달 별 사랑'도 작가가 좋아하는 제목으로 만들었고


내용은 정말 좋아하는 것들을 한가득 모아놓은 사탕주머니같다고 표현한다.


동심으로 돌아간듯하면서 정말이지 솔직하고 뭔가 간질거리는 느낌?^^의 소설이다.




짧지만 분명 강고한 느낌이 있는 택이다.



어릴적 미래소년코난에 한번이라도 푹 빠져본적이 있다면


다시한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신기한 경험을 할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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