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를 살펴보면
1. 신체장애를 이겨 낸 사람들 (루이 브라유, 프리다 카를로, 스티비 원더, 헬렌켈러)
2. 정신장애를 이겨 낸 사람들(마이클 펠프스, 찰스 다윈.)
3. 인종과 성차별에 맞선 사람들
(무하마드 알리, 박에스더, 선덕여왕)
4. 나이의 한계를 뛰어넘은 사람들 (조너선 리, 안네 프랑크)
5. 새로운 시작으로 세상을 바뀐 사람들 (닐 암스트롱, 백남준, 파블로 피카소)
6. 실패를 딛고 일어선 사람들 (이순신, 라이트형제, 김대중.)
7. 세상을 즐겁게 만든 사람들 (월트 디즈니, 미야자키 하야오, 뤼미에르 형제)
8. 학력과 가정형편을 극복한 사람들 (가브리엘 샤넬, 마리 퀴리, 찰리 채플린, 마이클 잭슨)
9. 발명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사람들(세종대왕,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펠릭스 호프만)
이렇게 9분류로 위인을 나누어 각 분류에 해당하는 위인을 넣었다.
흥미로운 부분은 이 책의 저자가 더 이상 정치, 사회, 의학같은 '심각하고 진지한'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 뿐 아니라 대중문화 쪽, 예를 들면 영화산업의 월트디즈니, 미야자키 하야오,
패션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 대중가요산업의 마이클 잭슨 처럼 기존에는 '위인'으로
분류하지 않던 인물도 이 책에 남김없이 담았다는 사살이다.
이 책의 제목이 "위인전" 이 아니라 "세상을 놀라게 한 100명의 사람들" 이라고
되어있기는 하지만 이 책은 엄연히 '위인전집의 요약본"에 이라 생각되는데
위인으로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선정한 것은
더 이상 우리 사회가 교수, 의사, 박사, 정치인 처럼
무언가 심각해보이는 분야의 일을 묵묵히 계속한 사람들만 위대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로 흐르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나 또한 어린이 대상인 이 책을 통하여 내가 알지 못했던
나에게는 새로운 분야의 위대한 인물들에 관하여 알 수 있었고
이제는 더 이상 재미없는 일을 끊임없이 계속하는 사람들에게만 존경의 눈길을
보내는 것을 넘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주변사람의 반대와 비난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직진해 나가는 사람들도 인정해 주는 방향으로
사회가 변화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시 어린시절로 돌아간 마음으로 이 책을 본다는 가정하에,
내가 가장 마음에 드는 인물은
패션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 인데, 샤넬을 소개한 이 책의 한 부분을 잠깐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