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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서 대한민국까지 - 코로나19로 남극해 고립된 알바트로스 호 탈출기
김태훈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1월
평점 :
코로나19로 남극해에 고립된 알바트로스 호 탈출기라는 소개글을 보고 정말 보고싶었던 책이다.
작년 코로나19가 터지고 제일먼저 크루즈에 있던 여행자들의 확진소식과 일본 크루즈에서의
확진소식으로 엄청나게 많은 뉴스가 나오고 있던 상황이였고 실제상황에 있던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어보고싶었다.
"마흔살엔 같이 세계 일주를 떠납시다"라는 프로포즈로 살아오다 현실의 벽으로 인해
미루고 미루다 과로로 쓰러져 응급실에 누운날 오랫동안 꿈꾸어왔던 계획을 실행하기로 마음먹게 된다.
모든여행이 그렇듯 기대반, 걱정반으로 시작하게된 여행
지구 최남단의 도시, 우수아이아 도착한다. 이곳을 도착한 이유는 남극여행을 하기위함이였다.
얼음과 눈의 땅, 빙하와 펭귄이 있는 백색 대륙 남극여행
저자는 어렵게 남은 크루즈 티켓을 구입하고 한달후 3월1일 크루즈 탑승전 미팅을 마치고
다음날 전설적인 남극 탐험가 섀클턴 탐헌대의 항로를 따라 여행하고, 22일 후 아르헨티나의 도시 푸에르토 마드린으로 귀항 예정이였다.
남극여행 크루즈는 대부분 아르헨티나의 도시 우수아이아나, 칠레의 푼타아레나스서 출발한다.
이곳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들은 2~3일이면 남극대륙에 도착할 수 있기때문이다.
남극까지 이어진 바닷길이 그렇게 좋은 바닷길이 아니기때문에 힘든여정이지만
살면서 쉽게 갈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아직 누구의 영토로 지정대지 않았기때문에 환경이나 생태계가 자연그대로 보존되는거 같다. 여행으로 들어갈수 있는 비무장지대 느낌이다.
3월4일 292명이탄 알바트로스호는 우수아이아를 떠난지 3일 째 되는날 드디어 남극바다위라는 안내방송을 들으면 신나했다. 남극에서의 랜딩과 야외활동은 국제 남극여행사업자협회의 규정에 따르면 남극땅을 밟는 랜딩활동은 몇 가지 제약도 있다.
(*크루즈에 랜딩이 포함되어있으면 고무보트를 타고 남극대륙이나 섬까지 이동하여 남극땅을 밟고 야외활동을 할수있는 활동이다. 자세한 규칙은 책에 서술되어있음)
살아생전 언제 남극여행을 탐험할수 있고 남극의 땅을 밟을수 있을까 정말 엄청 설레고 또 설레일꺼다.
야생 펭귄과 얼음으로 되어있는 빙하와 정말 생각만해보 멋진여행이다.
여기있는 펭귄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았다. 예로 우리나라 비둘기와 같이 위협을 느끼지 못하니 그냥 사람을 생물체로 보는 거같다.
저자의 남극의 생생한 여행기로 전반부는 너무 재미있고 신기했다.
남극여행기 2막은 크루즈고립이다.
대회의실 구석에서 리더스티븐과 선장이 진지한 표정으로 대화를 하였고, 놀랍게도 중국 우한과 한국의 대구에서 퍼진 코로나19바이러스가 유럽등으로 퍼졌다는 소식이였다.
그리고 내부에서도 기침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있었다. 이것이 단순한 감기인지 바이러스때문인지는 알수 없었지만 계속되는 남극여행을 진행할 수 없었다. 최대한 속도를 내어서 돌아가기로 하였다.
우리의 배는 푸에르토 마드린에 입항을 거절당했습니다.
푸에르토 마드린은 2년전에 입항하기로 예약되어있는곳이지만 입항을 거절당한다.
크루즈에 고립된 사람들은 지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수가 없는 상황이다.
다시 우사아이아로 돌아가면 입항을 받아줄꺼라고 그쪽으로 향했지만 거기도 입항을 기다리는 배들이 12척이였다.
어차피 비행기를 타야하기때문에 다시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뱃머리를 돌렸다.
정말 실제상황이라 더 리얼하고 힘겨운 사투속에서도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오신 두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정말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신 우루과이영사님 멋지십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다시 돌아올수 있었던 두분의 영화같은 이야기 마지막에 감동의 눈물이 나네요 ~
책 부분에서 너무 규칙을 지키는사람이 손해보는 세상이라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내일 모레 호주 전세기가 떠나고 나면, 우리 두 사람이
이 배에 마지막으로 남는 승객이 될것이다.
좀더 이기적이였으면 빨리 배에서 나오실수 있었을 껀데요.
바닷길, 육지길, 그리고 하늘길까지 모두 막혀버린 상황에서 오로지 동생과 영사관님 그리고 휴대폰하나에
고립된 배안에서 나오기 위한 실화이야기 추천합니다. 1막은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남극여행에 대한 이야기와
사진으로 멋졌으면 2막은 스릴러 영화같은 긴장감과 감동이 있는 책입니다.
정말 이책은 영화로 만들어도 될꺼같아요 영화한편을 본거 같은 안타깝고 감동적이였어요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