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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고기
조창인 지음 / 밝은세상 / 200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아들을 혼자서 키우는, 그아들을 이세상 무엇보다도 사랑하고 아끼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역시 사랑하고 아끼는 백혈병에 걸린 아들의 이야기가 책의 내용이다.
자식에대한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이 똑같이 무한할텐데 어머니의 사랑만이 강조되는 요새 아버지의 사랑이 넘치는 '가시고기'는 나에게 아버지에 대해 한번 돌아보게 해주었다. 이책을 다읽고 나니 눈물과 한숨이 나왔다. 눈물은 아들만을 위해 살다간 주인공이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워서 였고 한숨은 대학생이 됬다고 아버지의 말 잘안듣고 내멋대로 행동하고 아버지한테 다정하게 대해드리지 못한 한심한 나때문이였다. 평소에는 무뚝뚝함때문에 잘느끼지못하지만 그 뒤에 감춰져있는 무한한 사랑이 바로 아버지의 사랑인가 보다.
'가시고기'에서 아버지는 백혈병에 걸린 아들위해 모든것을 포기한다. 엄청난 수술비를 위해 장기도 팔고 억지로 시를 쓰고 그리고 자신의 목숨까지도 포기한다. 이런 부분이 나올때마다 '너라면 이렇게 할수 있냐?'라는 질문을 나에게 해봤다. 이제 20살인 나는 확답을 할수 없었다. 하지만 자식을 가진 부모님들에게 물어봤다면 모두 한결 같은 대답을 했을꺼다.
'그럼 해야지. 내가 제일 사랑하는 자식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