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에 나왔다고 해도 믿을 것 같은 야오이 소설 느낌이에요. 제가 전작을 사놓고 안읽어서 그런건지 전작 인물들 튀어나오는 것도 그닥이었고요. 진짜 오랜만에 아방수 보는 것같아요. 아방수에 바람둥이능글공 조합이요. 수가 백치미 줄줄 흐르는 청설모지리라는 별명을 가진 내관 겸 남남야설 작가인데 실존인물인 이웃나라 왕자님을 대상으로 글을 썼다 인실좆되려다 눈맞는 이야기입니다. 전 하극상을 좋아해서인지 스치듯이 나온거나 다름없는 무쇠 캐릭터가 좋더라고요. 에브리바디게이월드라서 그런지 4왕자랑 떡밥만 남기고 끝나서 궁금증이 드네요. 솔직히 추천할만한 글은 아니고 킬링타임할 가벼운 글을 읽고 싶다하면 읽을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