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결의 역습 - 청결 강박에 사로잡힌 현대인에게 전하는 충격적인 보고서
유진규 지음, 미디어초이스 방송제작 / 김영사on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청결의 역습~!!
이 책의 제목을 읽고나자마자
제목이 저에게는 매우 강렬히 다가왔습니다
평소 손씻기를 생활화하며 아이들 놀이터에서 바로와
뭐 먹을라치면 안돼~~~!!! 를 외치며 항균비누로 쓱쓱싹싹~
아이들의 손을 깨끗히 닦아줘야 했거든요
그 밑에 부제목은 더욱이 충격을~
청결강박에 사로잡힌 현대인에게 전하는 충격적인 보고서라니...
읽기가 사실 두려웠습니다 제가 그렇거든요..손이 조금 더러워지면
바로 화장실로가 비누로 박박 씻는 습관을 갖고 있으니까요

요즘..저도 아이도 피부가 아주 말썽입니다
특히 저는 피부과를 다니고 알레르기라 진단받아
약물치료에 주사에 모두 동원해보았지만
잠시 좋아질뿐 그 그본 원인이 치유되지 않더라구여
그래서....이 책의 제목<청결의 역습>이 저에게 더욱 강렬히 다가왔나봅니다

요즘 어른아이 가릴거 없이 찾아오는 아토피, 천식, 알레르기..
별별치료를 다 동원해보지만 모두 한결같은 대답은 '뾰족한수가 없다' 입니다
정말 뾰족한수가 없는걸까요??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집먼지와 진드기가 때문에? 꽃가루가 원인이라서?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집먼지 진드기는 그들의 존재조차 까맣게 모르던
선사시대부터 인류와 함께 존재해왔다고.
20~30년 전만해도 매우 드물었던 땅콩 갑각류가
근래에 갑자기 알레르기원인으로
둔갑한 이유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할 일이라고.

<청결의 역습>을 빠르게 읽어내려가면서
이를 극복하기위한 충격적인 방법도 읽게되었는데..그건
"기생충치료법"
뜨악...내몸에 기생충을 심어낸다니...^^;;
근래 위생상태가 너무 청결해지면서
유해균뿐만 아니라 유익균도 죽이고 있다고.
이 유익균이 적을 수록 면역력체계가 무너져 내려
알레르기,천식,비염,아토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면역체계가 깨진 이들에게는 유익균을 보태주는게 좋은데
그 방법중 하나로 <기생충치료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평소 손에 건조증이 올정도로 손을 자주 씻는 나로썬
뜨~~~악 스러운 일이였으나..
자세히 읽다보니...그 방법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우리몸속은 수많은 미생물이 존재하는데 지금의 현대인들은 내 몸에 들어있는
"유익한" 미생물이 소멸되지 않도록 노력해야하는데
20세기 의학은 감염질환을 일으키는 병원균에 대응하느라
미처 미생물 생태계의 효용성에 대해 눈뜨지 못했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합니다
항생제도 듣지 않는 설사병을 가진 여자는 이 병과의 싸움을 끝내기 위해
건강한 사람의 변10ml를 직장을 통해 이식받는 수술을 선택~!!
2차 시술까지 마친 그녀는 기적처럼 설사가 멈쳤다고 합니다
읽어나가면서 우리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눈으로 보여지는 반응들을
평소에 잘 체크해두어야겠단 생각이 들더군여
특히 요즘과 같이 몸이 너무 간질간질해서 마구 긁어대니
나에게 유익한 균과의 공생체계가 무너졌나? 걱정이 들면서
<청결의 역습>에서 치료법으로 자주 등장하는
"프로바이오틱스 복용" 에 대한 내용이 아주 눈에 쏘옥 들어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프로바이오틱스를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 있는 균'으로 정의하고 있고
항생제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친생제라고 번역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지금 요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간 제품에는 어떤게 있나 네이버에 폭풍검색 ^^;;;
알레르기와 면역계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큰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니..신뢰가 높은 내용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여
그렇다면 유익균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일상생활속에서의 쉬운 해결법은 없는걸까요?
이 책..<청결의 역습>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자연으로 돌아가라..
숲을 가까이하며 흙을 만지라고..
자연환경속에서의 미생물들이 인간에게 주는 유익이 더 많다고 하니
주말마다 가급적이면 등산과 병행하여 숲체험을 하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책내용에 프로바이오틱스를 고르며 섭취하는 깨알팁도 들어 있어서
자세히 읽어나가면서 프로바이오틱스 온가족이 함께 먹어야 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청결의 역습>에서는 독일에서 시작된 숲 유치원이 점차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어 있다고해요
숲 유치원 아이들은 면역력이 높고 증강된 면역력이 지능과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덩굴을 잘라 화환을 만들기도 하고 진흙탕물을 튀기고
모래사장에서 소꿉놀이도 하며 그렇게 야외에서의 수업이 계속 된다합니다
저희 동네에도 숲 체험 어린이집이 있긴한대..
그게 숲속에 있다보니 너무 멀어서 저의 편의로 인해
다른곳으로 아이를 보냈는데 이책을 읽고 나니 다시 생각해봐야할 문제라 여겨지네요
숲이 아이의 면역력을 한껏 높여준다하니 이보다 더 좋은게 어디 있을까요...

그동안 항균물티슈에 항균비누에 항균세제..
항균자가 들어가지 않은 제품들은 사용을 멀리했는데
이젠 좀 자연친화적인 생활습관 생활패턴을 가져야 겠단 생각이 들어요
요 "항균"이 들어간 제품에는 유익균을 죽여버리기도 한다니..
균과 공생하는 방법을 모색해봐야겠어요

사스다..신종플루다 조류독감이다...
매해마다 이슈가 되고 있는 균들과의 전쟁속에서 살아남을 방법은
유익한 균을 더 많이 만나도록 노력하는 자연친화적인 생활속 습관인거 같아요

이제 아이들 손잡고 흙놀이하러 숲속으로 들어가봐야겠습니다
유익균을 숨으로 들이마시며 손으로 만지며
<청결의 역습>을 당하지 않도록 노력을 거듭해야겠어요
천연항균제가 가득한 숲의 피톤치드야 말로 아주 훌륭한 치료제가 아닌가 싶어요
아...먹거리도 중요합니다
패스트푸드보다 식이섬유가 가득한 음식이 좋다하니
가급적 야채와 과일이 풍부한 식단으로 바꿔야 겠다는 반성도 했습니다


이미 이란 제목으로 방송된적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게 된 <청결의 역습>
책으로 엮어주셔서 참 감사한 마음이네요
건강한 삶을 위해서 모든이들이 함께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