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 해 간 날 - 레벨 1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박서진 지음, 김재희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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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2 알콩군이라고 합니다

저희 학교는 독서인증제를 매해마다 실시하는데

엄마는 1급 받으라고 매일 한줄독서록 1편과

반페이지짜리 일반독서록 1편씩 쓰라고 해요

휴 그게 얼마나 힘든건지 엄마는 몰라요 ㅠ.ㅠ 


 

일기도 해가야하는데요

선생님께서 이번달은 곱셈구구단

이야기를 넣어서 일기를 쓰라고 하셔요

아휴,,,매일 숫자랑 씨름 하느라 정말 힘드네요

 

정말 요즘 숙제하기싫을때 많다니까요

 



 

게다가 학습지 한장씩 매일 학교에 해가야 되요

이것도 매일 숙제에요

 

매일 놀기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핑계 저핑계 대고 놀고 싶은데..

눈치백단 엄마께는 통하질 않네요

 

숙제하기싫을때는 어쩌죠??

 

 



 

그런데 어느날 제 책상위에 이 책이 놓여있었어요

자세히 보니 아이세움 책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살아남기,보물찾기 시리즈> 만든 그 출판사구나

딱보고 알았죠

이젠 마크만봐도 딱 알아요 ㅋ

 

이 책 제목이 <숙제해간날>이네요

어차피 독서록도 써야하니 읽어보기로 했어요

 





 

<숙제해간날> 책속 주인공 배영훈은 나랑 똑같은 9살이래요

숙제를 안해가거나 지각하면 학교 선생님께 벌칙을 받는데

지겨운 사자소학을 한 시간이나 들어야 한다네요

사자소학이 뭔지 모르겠지만 무척 지루하고 재미없나봐요


아침에 눈을 떠보니 아침 아홉시...

부리나케 달려간 영훈이는 지각~!! 숙제도 못해서

벌칙을 받겠거니 생각했어요

 


 

다행히 선생님께서는 지독한 감기에 걸리셨어요

영훈이에게 지각하고 숙제까지 못한 이유를

친구들 앞에서 잘 발표하면 벌칙을 면해주시겠대요

영훈이는 친구들 앞에서 우물쭈물하다 발표를 하는데....

어떻게 이 위기를 모면했을까요???

저는 줄거리를 다 알지만 여기서 그만 이야기할래요 ^^

다 알면 재미없잖아요
저도 이정도 센스는 있다구여


 

 

영훈이는 벌써 라면을 끓이던데...저희 엄마가 알면 큰일날 일이에요

저희 엄마는 아직 어리다며 가스레인지 근처에도 못오시게 하는걸요??


그나저나 <숙제해간날> 책을 읽다보니 그림들이 너무너무 재밌어요 ㅎ

어쩜 숙제하기싫을때 제모습과도 똑같던지....ㅎㅎㅎ

읽다가 배꼽잡고 웃었어요 ㅋㅋ

 




 

그런데...재밌는 책인줄 알고 읽다가

요 대목에서 멈칫했어요

영훈이가 숙제를 안해온 핑계를 이렇게 저렇게 대다가

누구때문에도 아닌 바로 자기 때문에 숙제를 못했다고....ㅠ.ㅠ

 

갑자기 서글퍼졌어요 어쩜 제 마음이랑 이렇게 똑같을까요..


 

 


 

솔직하게 말하고 나니 영훈이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겠지요

숙제하기싫을때가 더 많은 저도

영훈이처럼 이핑계 저핑계대고 놀고 싶기만 해요

하지만 매일 논다고 매일 즐겁지는 않을거 같아요

숙제를 해놓고 놀면 더 재밌고 신나는것처럼

제가 해야할 일은 꼭 먼저 해야할것 같아요

 



 

 <숙제해간날>책속 주인공 영훈이의 핑계쇼는 사실 끝이나죠...

하지만 그 끝에 반전이야기가 있더라구여~ㅎ

그건 직접 사서 읽어보세요 제가 들려드린 이야기는 아주 극히 일부거든요

 

 

 

저처럼 초등학교 저학년이거나 7~8세 이상 된 친구들에게 이 책 보라고 이야기 하고 싶어요

글이 생각 보다 많지 않아 술술 잘 읽을수가 있거든요 ㅎ





 

저희집에는 익사이팅북스 시리즈가 몇권 더 있어요

이중에 제가 읽은것도 있고 아직 못읽은것도 있는데..

<숙제해간날>다 읽다보니 다른책들도 다시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앞으로 열심히 읽어볼려구여~^^

 

 

 

 

숙제하기싫을때 읽으면 좋은책

숙제해간날 읽고 우리 핑계대는일 없기로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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