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뜨는 밤에 가부와 메이 이야기 7
기무라 유이치 글, 아베 히로시 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군의 태양에서 아주 바람을 일으켰던 <가부와 메이 이야기>

그당시 늑대는 눈사태에 사라졌고 염소는 늑대를 목놓아 부르는..

그렇게 슬픈 결론으로만 끝이났었던..

그..<폭풍우치는밤에 책> 마지막 완결편이..이번에 나오게 되었답니다

 





 

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가부와 메이 이야기> 1권부터 6권까지의 책 전권이

소간지(소지섭) 손에 들려서 TV화면에 대문짝만하게 나왔을때

어찌나 심장이 쫄깃했던지....

저거저거 우리집에도 있는 저 책...나왔다 나왔다 하면서

아들이랑 마구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시리즈는 사실 아이세움 출판사의 

저학년을 위한 그림책 시리즈로

나왔던 책중 하나랍니다

그중<폭풍우치는밤에>22권을 시작으로해서

현재 <보름달 뜨는 밤에>가

결말로 나온것이지요

 

마치 그림책이라고 해서

언뜻 유아가 봐도 될듯하지만

내용면으로봐서는

초등생이상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령층에게 권장하는 책입니다

 

 

 

 

 




 

작년에 이 <가부와 메이 이야기: 폭풍우치는밤에> 책 서평을 올렸을때

많은분들께서 제 서평을 보시고는

늑대가 어떻게 되냐? 죽냐? 사냐? 해피엔딩이냐? 새드엔딩이냐?

댓글로 많은 문의가 오고 가기도 했던 만큼 그렇게 유명세를 얻었던 책이기도 합니다

 

삽시간에 온,오프라인 서점 종합 베스트 1위로 오를정도로 인기가 어마어마했고

순식간에 절판돼서 발을 동동 구르시는 분들도 계셨더랬습니다

 

그리고 후에..숨겨진 결말이 있었다는걸 알게 되었지요

이미 주군의 태양이 해피엔딩으로 끝난 직후에 말이죠 ^^

 

그 화제의 작품...마지막 책이 저의 손에 안기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우선 마지막 권<보름달 뜨는 밤에>를 처음으로 만나게 된 독자라면

첫권 <폭풍우치는밤에>부터 총 7권을 세트로 구매하시는게 나을거라는 팁 드리고 싶네요

왜냐...총 7권의 <가부와 메이 이야기>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전권을 구매해놓으시면 대를 이어서 물려주고 싶을 만큼

충분한 소장가치를 느끼실수 있을꺼에요

 

그럼 마지막편 책 속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늑대와 염소 어찌보면 먹고 먹히는 관계의 이들..

사람의 눈으로 봐선 도저히 어울릴 수 없는 이들이

<폭풍우치는밤에>의 극적인 만남을 통해

우정을 나누며 함께 공존해갑니다

그 우정을 지켜가는 과정은 실로 아름답고 애잔합니다

 

<가부와 메이 이야기>속에서

어쩜 우린 잃어버린 우정과 순수한 사랑에 대해서

다시금 느껴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성인이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말이죠

 

초등학생들이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우정이 무엇인지...조금은 알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나 큰 눈사태의 충격으로 예전 기억을 잃어버린

늑대에게 이제 염소는 

한낮 먹잇감으로 밖에 존재 하지 않습니다

그런 이들이 다시 만났을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다시 추억을 찾을수 있을까요??

아니면 늑대와 염소의 먹이사슬로 돌아가는걸까요??

 

결말은...직접...사서 보시는 걸로 ^^

 

 

 








 

 

 

<폭풍우치는밤에>에서부터 쭈욱 읽어왔던터라 <가부와 메이 이야기>에 대한

새드엔딩 결말이 항상 아쉬웠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책이 하나더 있다는걸 알고는 어서 나오기만을 기다렸었는데

막상 마지막 책을 다 읽고나니...더욱 애잔함이 남게되네요

끝이난것에 대한 아쉬움일까요? ^^

 

 


 

 

 

주군의 태양이 그러했듯..

<가부와 메이 이야기>도 결말이 났습니다

폭풍우치는밤에 만나 서로 다시 밝은날 만나기로 약속하고

다시 만났을때 서로의 신분이 너무나도 다르다는걸 알지만

그보다도 더 큰게 우정과 사랑이였기에

누가 뭐라해도 끝까지 지켜나갈수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아이들 세계에서는 진정한 우정을 찾기가 힘듭니다

우리 어릴적 골목문화에서는 함께 어우러지면

금방 친구가 되고 우정이 이뤄지는데

요즘 아이들은 우정을 만들새도 없이 학원가야하고

공부해야하고 학습지 선생님 만나야하고....

또 무엇을 해야하고..의 연속 이니까요

그래서 친구하나 만들기도 힘듭니다...

심지어는 스마트폰 속에서 친구를 만나며

그걸 우정이라고 하니 ㅠ0ㅠ

우리의 아이들이 우정을 어디에서 배워야할까요..

참 안타까운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러한 요즘 세대를 꼬집기라도 하듯

순수한 우정을 보여주는 <가부와 메이의 이야기>는

한참 우정을 알아가며 배워야할 아이들에게

큰 교훈으로 다가오는 책이 아닌가 싶네요

 

  

 

 

 


 

  

작년 아들램 반에 선생님께서 짬짬히 책 읽어주시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이 책 시리즈 한권 한권 드렸었더랬지요

아들말에...아이들에게 굉장한 반응을 불러 일으켰노라고 ^^*

그덕에 아들 어깨가 으쓱해지기도 했답니다

 

아들은 여섯번째까지의 책만 읽고는 현재 일곱번째 결말을 읽지 못한 상태인데

그때 당시 이게 마지막 내용이냐며 매우 슬프다..며 아쉬움을 금치 못했었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보름달뜨는밤에> 이책을 읽어보라고 해줘야겠어요

 

저보다도 감성이 백배는 풍부한 초3아들이 읽고 나서 어떤글의 독서록을 써줄지 기대가 됩니다

 

 <폭풍우치는밤에>만난 <가부와 메이 이야기>처럼 우리도 그렇게 순수하게 사람을 바라보고

그저 가부인것에 메이인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