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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유치원에 또 갈래요! ㅣ 그림책 도서관
줄리엣 불라르 글.그림, 예빈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엄마 유치원에 또 갈래요
(주니어김영사)
원에서의 적응이 필요한 모든 아이들과
불안한 마음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님을 위한책
매해 어린이집이 바뀌거나 유치원이 바뀌거나
반과 선생님이 바뀌어서 3월 초가 되면
원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적응기간을 따로 두고 있어요
저희집 달콩양도
작년 만 36개월을 거쳐서
어린이집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한 일주일은 잘 버티는가(?) 싶더니
이주째부터 어린이집 안가겠다고 엄청 울어제꼈어요
선생님 말씀으로는
엄마랑 헤어지고 나서 막상 원에 가면
잘 놀고 잘먹고 씩씩하다는데...
무엇이문제일까...하며
고민을 심히 했던 적이 있었뜨랬죠....
사실 어른이어도 어떤 새로운곳에 들어가서
적응하려면 참 낯설고 어렵죠...
더우기 우리의 아이들은 가정의 테두리 안에서 생활하다가
유치원에 가게 되는거니
얼마나 낯설고 얼마나 힘들지...ㄷㄷㄷㄷ
아이의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막상 현실에 부딪히면
아이에게 막 화를 내기도 해요 ㅠ.ㅠ
이런 상황에서
엄마가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저 책한권으로 아이의 마음이 위로가 되고
힘이 될때가 있지요
그런 아이들을 위한 책 여기였어요
주니어김영사의
"엄마, 유치원에 또 갈래요"
정말 제목처럼 아이가 이렇게 얘기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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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유치원에 또 갈래요>이 책은
독자대상이 4세 이상이지만
어린이집에 막 다니기 시작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권장하는 책 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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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주제는 "유치원 생활 적응" 이죠
읽다보면 주제와 딱 들어맞는 내용이란걸 확인할 수 있어요
어딘가 새로운곳에 간다는건
아이들에게 조금은 무섭고 두려워요
그럴땐 <엄마, 유치원에 또 갈래요>의
오랑이 엄마처럼 포근히 안아주면서
"엄마는 널 생각하며 기다리고 있을꺼야"
라는 메세지를 준다면
아이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안심되지 않을까 싶어요
불안감이 오래 지속된다면
내 아이가 보다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선생님과 이야기 나누면서
협조를 구하는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아이를 어린이집 혹은 유치원에 보낼때
어떻게 보내시나요?
엄마가 불안해한다면 아이는
금방 엄마의 마음을 알아차린다고 해요
아이가 스스로 잘할것을 믿으며
즐거운 목소리와 밝은 모습으로
아이와 당당히(!)
헤어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더라구여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어떤 재밌는 일이 있을까.."
하며 기대감도 살짝쿵~주는 것도
적응에 도움되는 방법 중 하나에요
사랑스러운 오랑이 가족의 캐릭터는
이책의 이야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어 주는 장치를 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오랑이가 하는말
"엄마, 아빠 저 내일 유치원에 또 갈래요"
이 말을 듣게 된다면 완벽 적응을 한 순간이겠죠
부모님께서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어린이집 혹은 유치원 등원 하원하는길을
즐거운 길로 만들어주세요 ^^
어린이집차를 이용하기보다
한동안은 함께 산책하듯
어린이집을 바래다 주면서 가는 동안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무슨 재밌는 일이 있을까?"
"00가 어린이집에서 이렇게나 밥을 많이 먹었다며?"
"우와...스스로 화장실도 가고 대단한데"
"노래하는거 보니 새노래 배웠구나 엄마한테 가르쳐줄래?"
원에서의 즐거운 이야기, 칭찬받은 이야기 등등
상기시킬만한 즐거운 경험을 이야기 나눠보세요
적응하는데 한결 도움이 된답니다~
엄마 유치원에 또 갈래요..
저희 달콩양은 주말되면 이말 해요..
가끔 원에 빠지기라도 하면
잉...갈껄 한다는 ㄷㄷㄷㄷㄷ
이제 완벽 적응을 한거겠죠
오늘 아침도 어린이집차에 태워보내면서
손에 하트를 그려가며
기분좋게 등원 시켰습니다
새로 구입한 겨울왕국 캐릭터의 식판 자랑한다며
어깨가 으쓱으쓱해가며 말이죠 ^^
어느 아이에게나 찾아온는 유치원 가는 첫날!!
이날은 설레면서도 두려운 날이이에요
이 책의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의 두려운 마음도 헤아려주시고
유치원이 새로운곳이지만 즐겁고 재미난 곳임을 인지시켜주세요
오랑이의 이야기를 통해서 말이죠
하루에 한번씩 꼭 읽어주시면 좋답니다~!!
엄마, 유치원에 또 갈래요 !
새학기 적응이 필요한 모든 유아들에게 권장합니다^^
부모의 품을 떠나 새롭고 낯선곳에서 지내는 경험이
생각보다 즐거운 경험임을 책을 통해 맛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