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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폰의 비밀 ㅣ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21
장지혜 지음, 이민혜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2월
평점 :
저희집에는 주니어김영사의 한뼘도서관 시리즈가 8권이 있어요
물론 서평단을 하면서 받은거지만 아이가 집에있는 시리즈들 다 읽에 되면
나머지 시리즈들도 직접 구매해서 셋트구성 만들어주고 싶을만큼 아주아주 만족스러운 초등창작동화랍니다
<사자성어폰의 비밀>은 주니어김영사 한뼘도서관 시리즈중 21번째 책이에요
책 뒷편에 보면 독자대상은 초등3~4학년 권장으로 되어 있지만
책의 스토리가 워낙 재미있으니 이제 글밥책에 적응이 제법된
2학년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초등창작동화입니다~
이 책은 173페지이지 분량이고 182mmx257mm(B5) 정도의
들고다니기 만만한 사이즈라는점~참고하세요
그럼 사자성어폰의 비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이 책의 주인공 민이는 엄마랑 단둘이 살고 있는 아이인데
어느날 우연히 길에서 휴대전화를 하나 줍게 됩니다
그 휴대전화에 소원 문자를 보내면
소원을 이루어주는 사자성어로 된 문자를 다시 보내주는데..
민이는 처음에 장난삼아 시작했다..소원이 이뤄지니 슬슬 발동을 걸기 시작하지요
과연 사자성어폰의 주인은 누구이고 누가 이런 문자를 보내는 걸까요??
사실 여기에 등장하는 핸드폰은 요즘 흔하게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이 아니고
아주아주 오래된 구닥다리 핸드폰이랍니다
민이는 이 핸드폰에 처음부터 관심이 없었습니다
아니...누군가가 버렸다고 생각했겠지요 통화가 되지도 않는 핸드폰였으니까요
민이가 그냥 버리고 돌아서려 하는데 핸드폰에게 딩동~문자가옵니다
"소원을 보내세요.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사자성어를 보내드립니다"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한 민이는 자기를 늘상 쫓아다니며 괴롭히는
5학년 4반 강태수 형을 혼내달라는 소원을 보내게 되지요
소원이 이뤄지자...민이는 신나게 소원문자를 보내게 되고 이로 인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만약 여러분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핸드폰이 있다면 어떻게 하겠습니다???
저라면 일단...로또1등 ㅋㅋㅋㅋㅋ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렇게 모든게 척척 수월하게 이뤄지게 되면
삶에 대해 굉장히 무력하게 느껴질것 같단 생각이드네요
지금당장은 소원이 이뤄지는게 좋게 느껴지겠지만요
모든 세상이치가 내 뜻대로 척척 이뤄진다면....
살면서 느끼게되는 재미, 노력하는 즐거움, 이루게 되는 성취감
돈주고 살수 없는 이 모든 것들을 잃어 버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자성어폰의 비밀>은 스토리에서 주는 교훈도 있지만
사자성어가 중간중간에 나오면서 배우게 되는 재미도 있답니다
게다가 소원을 들어주는 사자성어의 마력은...읽어본자만이 안다는 ㅎㅎㅎ
아들램이 읽을법한 초등창작동화임에도 불구하고
어른이 읽어도 무척 재미나다는거~ㅎㅎㅎ
그리고 저도 왜이렇게 사자성어가 생소한지..읽으면서 많이 배웠네요
이 책의 또다른 재미는 익살스럽고 재미난 만화스런 삽화의 등장이에요
글밥과 함께 곁들여진 삽화가 등장하기도 하고
전면으로 똭~~~~~!!! 다채로운 삽화가 등장하니...
책의 이야기가 더욱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요즘..전 어른책 읽을때도..삽화없음 심심하다는 ㅋㅋㅋㅋ
애들책에 너무 길들여졌나봐요 ㅎㅎㅎㅎ
사자성어폰의 주인은 누구이고 누가 문자를 보내는것인지는 가르쳐 드리지 않을꺼에요
제 리뷰를 보았다가 줄거리를 몽땅다 알게되면 읽는 재미를 떨어뜨리므로..스포일러는 이제 그만~~ㅋㅋ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사자성어폰의 비밀> 초등창작동화는 독자대상이 초등3~4학년이지만
저는 초등 전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ㅎ
이보다 저학년이라면 조금 읽는 시간이 길뿐 내용이해는 금방되니까요~ㅎ
그리고 이보다 고학년이라면 내용에 깊이를 더해서 읽어가리라 생각되므로 초등전학년아이들에게 추천해요
내 아이 책가방속에 쏘옥~~넣고 쉬는시간 틈틈히 읽기 좋은책~<사자성어폰의 비밀>
주니어김영사의 한뼘도서관시리즈 스물한번째 책~!!
초등창작동화가 필요하다면 이 시리즈 강추합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누군가가 잃어버린 휴대폰 만났다면 꼬옥~~!! 주인찾아주세요
그리고 소원은 행운으로 얻어지는게 아니라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임을 책을 통해 배워가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