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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가게에 온 선물
데이나 라인하트 지음, 신인수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7월
평점 :
평범한 소녀 드루가 깨닫는
성장통 이야기!!
온 가족이 읽어야 할 추천도서
"치즈가게에 온 선물"
나는 지금 두아이의 엄마고
큰 아이는 내년이면 벌써 십대에 접어든다
십대 청소년을 둔 부모들의 한결같은 이야기
십대아이들의 사춘기 참으로 힘겹노라고..
하지만 이세상 부모들 중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힘겹게 거치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을까...나 또한 그러 했으니...
여기 치즈가게에 온 선물 속 이야기에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어가며
성장하는 아이가 하나있다..
그 아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내 삶속에서 만났을지 모를 모습들을 보게된다
참으로 희한한건
내가 지나온 십대의 고민, 아픔, 반항
등의 성장통들 과연 겪었을까 싶을 정도로
기억이나질 않는다
엄마에게 물어도 넌 그냥 잘지나갔어라는
좋은 말만 해주실 뿐..
그렇기에 더더욱 알수없는 요즘 십대 아이들의 마음
미리 알고 싶고 이해하기위한 준비를 하고 싶다
지인의 이야기로도, 그 누구의 이야기로도
알 수없는 아이들의 속마음..
속속들이 알 수 있는 방법에 책만한 것이 있을까...
온가족이 함께 읽으면 좋을 추천도서
치즈가게에 온 선물..
나에겐 십대맞이용 선물이나 다름없다
집안에 십대가 있던 없던 상관없이
그냥 어른이 읽어도 괜찮다
이 책은 내안에 숨어 있는
십대 아이를 꺼내는 이야기도 되니까
평소에 티티라고 불리는
주인공 로빈 드루 솔로의 성장통 이야기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십대 반항기 아이를 둔
부모의 성장통 이야기이기도 하다
티티는 14살
아빠가 아주 어릴적에 돌아가셔서
아빠에대한 살가운 추억 하나 없는 아이다
엄마의 치즈가게를 돕는
안전제일주의자 모범생 드루....
그런 드루가 돌아가신 아빠의 공책을
우연히 발견하게되고
가출소년 에멧을 만나게 되면서
특별한 일상을 경험하게 된다
내가 꼽은 이달의 추천도서
치즈가게에 온 선물은
열네살 소녀가 겪게되는 이야기를 통해
읽는 독자로 하여금 삶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그래서 온가족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드루엄마의 입장에서보면
가출소년 에멧이 참으로 못마땅하겠지만
어쩌면 에멧이란 친구가 드루의 삶을 더욱 가치있게
일깨워준 친구가 아닐까...
나라면 어땠을까..당장 만나지 말라고 하며 화를 냈을까...
드루엄마의 모습을 통해 십대, 사춘기를 맞이하는
자녀를 어찌 이해하며 도와줘야할지 조금은 알게된것 같다
아주 조금은 말이다
언제나 드루와 엄마는 쪽지로 서로에게
메세지를 전해준다
기분이 좋지 않을때도 '엄청 사랑한다'로
끝을 맺는 엄마의 쪽지속에는 딸에대한 엄마의 진한
사랑이 느껴질정도다
뭐든 다 터놓고 지내사이였는데...
드루가 세상에 한발한발 딛게되면서
깨알같이 정겨웠던 모녀의 사이가 점점
벌어지기 시작한다..
어디서 어떻게 실타래를 풀어야하나
참으로 어렵고 힘든...ㅜ.ㅜ
하지만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듯이
벌어져기기만 했던 모녀의 사이가
다시 제자리를 찾는다
에멧을 통해서 말이다
우리의 삶속에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에멧같은 존재...
그러한 존재가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릴때 우리는 어떻게 대할 것인가
잔잔한 삶속에 파문을 일으키는 그런 일들을 대할때
우리는 어떻게 삶을 바라볼것인가.,,
생각해 볼 일이다
사춘기를 맞이한 혹은 사춘기를 경험하고 있는...
사춘기 자녀들을 두고있는 부모라면 꼭 읽어야 할
추천도서 치즈가게에 온 선물...!!
여러분에게 아주 귀한 선물을 가져다 주리라...
하루하루 순간순간이 기적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