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바위 똥바위 옛날옛적에 12
김하늬 글, 권문희 그림 / 국민서관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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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왜!!!

우리집 아이들은 전집은 잘 안보려하는가~~

 

전집이 단행본보다 가격대비 좋잖아여....

그런데..우리집에 안봐서 쩍쩍소리가 날 정도의 새것인 전래동화 있는데

초1 큰애..겁나 안보네요 ^^;;

 

그런데..알고보니 이 아이가 희한하게 단행본판으로 나온 전래동화만 좋아한다는~~ㅋ

 

에휴...집에 고이 모셔둔 전래동화 걍 둘째를 위해..잠쉬 방치하는걸로~

 

 

 

 

우리 아이가 그렇게도 원했던 단행본판..전래동화 <신선바위 똥바위> 가 왔답니다~~


 

 

 

옛날 옛적 할일 많았다던 신선님들..

각종 비, 바람, 눈에 관련해서 꽉 주름잡고 널리 세상일을 돌보았다던 그들~~신선님!!!!!

 

 

 

각종 임무를 마치고 나면

요 신선님들이 전라도 땅에 있는 신선바위에

내려와 신나게 놀았다는 사실!!

 

 

 

그런데...놀기에 빠진.. 빠져도 너~~~무 빠진 신선님 때문에 마을에 가뭄이 내릴지경!!

마을사람들은 수근대며 일을 꾸미기 시작하는데~~

뒷 이야기는.....쉿~~~!! 비밀입니당 ㅎ

 

 

 

 

신선바위 이야기는 전라남도 곡성군 동악산에 전해 내려오는 민담이랍니다

 

다른 지역에서 올리는 기우제와 달리 신선들을 노하게 하여 비를 내리게 했는데

제사 때 쓸 음식을 마련하기 쉽지 않았던 가난한 옛 사람들이 꾀를 낸 것이라네요 ^^

또 모든 제사 의식을 여자가 주관한 점이 독특한데...

혹여~~신선님이 화내실까 무서븐~~남성들의 심리 일까요??ㅋ

역쉬 여자는 강하네요 ㅋ

 

 

 

 

전라남도에서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여서

글속에서도 나오는 전라도 사투리가 참 정겹고 재밌습니다

이 책을 초1 큰애와 함께 읽었는데

다 읽고 나서는 "엄마 이거 사투리 맞지??" 하며 즐거워했네요...

 

 

 

 

게다가 어린 유아부터 학교다니는 초딩 아이들까지 공통으로 좋아하는

"똥"이야기가 얽혀 있으니...아이들이 얼마나 재밌어하는지...

익살스런 말풍선과 익살스런 그림 보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아이들이 지어 불렀다던 요 똥노래는 '김성범과 노래깨비아이들'의 동요

<뿌지직 뽕!>일부를 개작한 것이라는데

요 원작의 동요를 들어보고 싶은 생각도 팍팍 일게 하네요

 

요 똥노래...아이에게 읽어줄때 살짝 은률을 넣어서 읽어주면 금상첨화!!

울 큰애 아침부터 깔깔깔대고 학교갔습니다

요 똥노래가 재밌다면서요 ㅋ

 

 

전라남도에서 내려오는 민담 <신선바위 똥바위>를 읽으면서

옛 조상들의 삶에 얽힌 지혜를 엿볼수 있어서 좋고

우리나라 옛 전통문화를 더불어 공부할 수 있어서 넘 좋은책이네요

 

무엇보다 아이가 즐거워하니 말이죠 ^^

 

유아~~초저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전래동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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