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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놀고 싶은데
채인선 글, 황보순희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2년 10월
평점 :
더 놀고 싶은데...우리 아이가 늘 하는말이에요 ㅋ
특히 초1 큰애가 말이죠
숙제하라고 하면 "엄마 더 놀고 싶은데..."
자라고 하면 "엄마 더 놀고 싶은데..."ㅋㅋ
그만큼 아이들의 마음이 흠뻑 담긴 책제목이라
책을 마구마구 열어보고싶은 마음이 ^^
호랑이도 아이들도 서로를 마주보고 있어요
서로 어떤 느낌일까요 설레임? 무서움? 반가움? ㅎㅎㅎ
호랑이는 사육사가 잠시 열어둔 문을 나와
아이와 함께 즐거운 동물원행을 시작합니다!!
호랑이는 더이상 우리 안에 갇혀있지 않지요
아이들과 똑같이 동물원에서 놉니다 ^^
호랑이의 존재를 믿지 않는건 어른들 뿐이에요
아이들은 진짜 호랑이를 보고는 무섭다기보다는
즐겁게 온몸으로 반겨주지요
호랑이의 무등도 타면서
아이와 호랑이의 시선이 하나가 됩니다!!
<더 놀고 싶은데>는 생명이 있는 모든것은
서로 평등하다는 메세지를 줍니다
호랑이가 아이를 보고 있어요
아이들도 호랑이를 보고있어요
로 시작되는 이 책의 도입부만 봐도 사람과 동물이 평등하다는 메세지를 던져주죠
그러기에 서로 돌보는 공생의 관계...
사람과 동물의 관계가 그러합니다
하지만 동물들을 관람한다는 이유 하나로
동물원에 가둬두는 우리네 현실은 안탑깝기만 합니다
그래서 동물원에가면 씁쓸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나 봅니다
책을 읽으면서 더 놀고 싶은 아이들의 심리도 살짝 엿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그리고 이책에 부록으로 껴 있는 더 놀고 싶은데 색칠 그림책이에요
물감이나 크레파스로 그림책 완성하면 재밌겠어요!!
나만의 그림책이 된것 같아 기분 좋을것 같고 ^^
우리집 막둥씨 진양과 초1아들램 빈군이 모두 만족한
<더 놀고 싶은데>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어서 좋더라구여
읽고나니 동물원에 다시 가보고 싶어집니다
호랑이랑 막 친구될것 같은 동심이 샘솟네요 ㅋ
이 책읽고 동물원을 다시 찾으면 또 다른 새로움에 젖어 들것 같아요 ^^
생명의 평등함과 더불어 생명의 소중함도 느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