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이 잠든 섬
제니퍼 트래프턴 지음, 노은정 옮김, 브렛 헬퀴스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혹시' '만약에...' 라는 질문을 던져 본 적이 있나요??

혹시 내가 초능력이 생긴다면...

혹시 뭐든지 소원을 들어주는 요술램프 지니가 생긴다면...

만약에 타임머신이 생긴다면....

 

혹시,,만약에...란 질문은 그 누군가를 걱정으로 이끌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상상의 모험세계로 이끌수도 있다는 사실..

여러분은 어떤 타입이신가요??

 

 

걱정에 한표라면....

이 책을 읽고 걱정꺼리를 잠시 놓으셔야겠습니다

모험에 한표라면...

이책을 읽고 상상속 모험을 즐겨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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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중심에 있는 섬이라 부르는 작지만 아름다운 땅덩이에..

상상력 많은 열살 소녀 퍼시모니가 있다

만약에 언니가 퍼시모니에게 청소하라고 깨우지만 않았어도..

화가나서 빗자루를 냅다 집어 던져 새요술 단지를 깨뜨리는 일은 없었을텐데..

요술단지를 얻으러가다..그런 무시무시한 일들을 겪지 않게 됐을텐데..

거인이 잠들어 있는 섬에 가지도 않았을 텐데...

 

 

 

모자가 갑자기 날아가게 되면서 집으로 가는 길을 잃게 되고 비가 오기까지..

게다가 엄마가 조심하라던 독거북까지 만나게 된다

하지만 상상력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아저씨 워빌을 만나고

지혜로운 시어도어 노인을 만나게 되면서

잃어버린 아빠를 찾아야겠다는 용기를 얻게 되는데....  

 

 

아빠를 찾기 위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콧대만 높은 왕'을 만나게 된다

거인이 잠들어 있어서 위풍당당 마제스틱 산이 오르락 내리락하고

그래서 성도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한다는 어느 신하의 말을 들은 루카스 왕은 

드르렁 동굴로 퍼시모니와 워빌을 파견하게 된다


 

 

 

한편 '헛소리를 하지 않는 리라'는 섬나라 왕실 대대로 자랑스러운 보물 악기!!

예언을 하는 악기!!

 

 

 

리라에게서...이런 노래가랏이 흘러 나오는데....

왜 이런 노랫가락이 흘러 나오는걸까..

콧대만 높은 루카스 왕에게 무슨일이 닥쳐오는 걸까...


 

 

 

거인이 잠들어 있다는

위풍당당 마제스틱 스틱 산의 비밀을 풀러나가는

용감한 소녀의 이야기를 따라 읽으면서

내 마음 한켠에는 애잔함이 흐른다...

아빠를 그리워 하는 퍼시모니의 마음이 나와 닮아서일까..

 

이야기를 따라 읽다보면

반지의 제왕에 나올법한 섬 배경들과 등장인물들을 만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리고 그들의 캐릭터에 맞게 이름앞에 붙은 별명들이 너무너무 웃기기 까지 하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콧대만 높은 왕-루카스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한 나무-떠돌이 맹그로브

언제 어디서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산이 달리 보이는-위풍당당 마제스틱 산

예언을 알리는 보물악기-헛소리를 하지 않는 리라
걱정이 많은 겁쟁이-워빌

 

상상속 인물들과 장치들이 이책에 한가득이다

 

걱정많은 워빌에게 퍼시모니가 했던 이말

 

"아저씨는 큰사람이에요"

이 한마디로...깨어난 거인을 잠들게 한 용감한 아저씨로 거듭나기도 한다..

이 책에는 재미뿐만 아니라 커다라 메세지도 담겨있다..

그래서 이책 참 맘에든다..아이들에게 유익할테니까

 

 

 

거인이 잠든 섬은 다소 두께가 있는 책이다...

하지만 여기 용감한 소녀 퍼시모니와 함께 들어갈 용기만 있다면 이 책을 펼쳐보시라...

어느새 내가 퍼시모니가 되어 거인이 잠든 섬으로 들어가고 있을지도...

만약에,,,,와 혹시,,,,의 그 상상이 어쩌면 여러분에게 행운의 기회로 다가올지도 모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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