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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스파이 ㅣ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22
김대조 지음, 이경희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5월
평점 :
우리반 스파이 / 주니어 김영사 / 진실 정직
억울해요..다들 왜 나만 가지고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내가 안 그랬다구여..정말 억울해요
선생님이 그러셨어요 우리반에 스파이를 심어서 우리가 무슨행동을 하던지
다 알 수 있다구여 스파이가 누군이 밝혀내야겠어요
내가 잘못한 게 아니라고 꼭 진실을 알려야 겠어요
ㅡ진실을 밝히고 싶은 은수가ㅡ
누구나 타인에게 오해를 살때가 종종 있다
그것이 어른이라면 그 오해를 참아 넘길 수도 있겠지만
연령이 어린아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오해를 참아 넘기기란 힘든법이다
이 책속 주인공 은수도 그랬다
말썽쟁이 은수...조은수!!
은수의 잘못을 일러바치는 친구들 통에
선생님께 늘 혼나기 일쑤인 은수...
그래서 화나고 속상한 마음에 은수의 사전엔 이상한 낱말이 많이 들어있다.
삐아삐아!!! 삐아삐아!!!
하지만 이번엔 아니였다..정말 은수가 그런 잘못을 하지 않았는데...
자꾸 오해는 더 큰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선생님께 더 큰 꾸중을 듣고...
그래서 반성문쓰기 전문가가 되어 버린 은수~~~
괜시리 내 마음이 속상해지는건
혹시 초등학교 다니는 우리집 큰아이가 오해를 받아서
은수처럼 속상한 일이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염려 때문일까..
선생님은 반에 스파이를 심어놓았기 때문에
은수의 잘못을 알 수 있다며 으름장을 놓으신다
하지만 은수는 자기가 하지 않은 행동을 은수가 한것처럼
범인으로 몰아간 그 스파이가 얄밉기만하다
은수는 그 스파이를 찾기 시작하면서
은수의 마음과 행동에 큰 변화가 일기 시작하는데....
우리반 스파이는
장난이 심하다는 이유로 억울함을 겪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이야기로
'진실'은 누구에게나 통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비록 오해로 시작되었지만 결국엔 '진심'을 담게 되면
그 오해도 풀리고 뜻밖의 칭찬도 듣게 된다는 큰 교훈이 담겨있다
그리고...책속에서 은수가 던진 이 한마디가 내 마음속에 콕 박힌다
"내가 받아쓰기 문제는 틀렸지만
그거 알아?
틀린건 받아쓰기지 내가 아니야.
내가 공부를 안한 건 너랑 생각이 달라서 그런 것뿐이라고."
맞다...다른거...
아이는 매일매일 학교에 가고
학교에서 여러 친구들과 선생님과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수많은 오해와 진실속에 둘러싸여 있을것이다
진심을 알아주지 않을때가 얼마나 많을까
은수처럼 오해할때가 또 얼마나 많을까
그렇기에 책속 주인공 은수를 통해서 여러감정들을 함께 공감하며
은수의 결말이 내일처럼 크게 다가올 것이다
오해를 경험한 모든 친구들에게 말하고 싶다
오해는 오해일뿐!!! 진실은 꼭 밝혀질 것이라고^^
모든 초등학년 친구들에게 이책을 꼬옥~~~~권유하고 싶다
진실과 정직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려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