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여우다 비로소 여우가 또렷하게 보였어. 눈빛에 드러난 여우는 강아지처럼 예쁘더라고 새 하얀 털 뾰족한 주둥이 반들거리는 눈으로 나를 보고 있는데 눈을 뗄 수가 없었어 나는 그날밤, 여우에게 혼을 다 빼앗기고 말았어.
★서평도서 : 아! 여우다 ★ 김일광 글 / 장호 그림 ★ 출판사 : 고인돌 책표지부터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 여우다>책이에요 요즘 구미호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울 아들 수빈군에게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책이이에요 게다가 내가 직접 본것처럼 전달해주는 글 표현법이 참 신선했었답니다 ^^ 책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유화로 직접 그림을 그린듯한 기법의 그림 보는 즐거움도 쏠쏠~~ 마치 명화의 한장면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 부분!!! 상상속의 무서웠던 그 여우를 오줌누면서 만나는 장면이죠~ 생각과 달리 여우의 모습은 정겹다못해 포근한 느낌 마져줍니다~ <아! 여우다>는 시골의 정겨운 풍경과 겹쳐지면서 마치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베갯 머리맡에서 도란도란 옛날이야기해주며 스르르 잠들던 그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합니다 게다가 중간중간 나오는 할머니의 사투리는 우리네 정서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동화속 계절은 겨울 그런데 그림은 겨울보다 더 따스한 느낌을 주는건 왜인지.... 함박눈을 보며 좋아하하는 아이의 모습은 참으로 포근해보입니다~ 여우....하면 구미호 또는 무섭다는 편견이 가득한 우리 아이들에게 또 우리에게 이책은 말합니다 여우는 강아지 처럼 예쁘다고 새한얀 털 뾰족한 주둥이.. 너무 예뻐서 혼을 다 빼앗길 지경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