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존 레논의 말
켄 로런스 지음, 이승열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존레논'하면 비틀즈도 생각나지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아내 오노요코와의 평화운동이다.

침대에 누워 평화시위를 하기도 하고, War is over캠페인과 그의 노래 Imagine까지-


이 책에는 일러스트와 함께 비틀스, 팬, 유명세, 가족, 패션 스타일, 자신, 약물복용 등을 주제로

존레논이 인터뷰나 공식자리, 지인 등에게 한 말과 존레논의 지인들의 말이 담겨있다.

(+영어와 일러스트도 함께!)


(실제 사진을 떠올리게 하는 예쁜 일러스트!)


암스테르담에 있는 동안 하나(아이) 생겨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름은 뭐라고 지을지도 생각해봤죠.

'암스테르담','피스','헤어','베드-인'같은 이름은 어떨까요?

어쨌든 그렇게 되면 참 좋을 텐데요


존레논이 어떠한 말을 어떤 자리에서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를 아는 지인들이 존 레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를 알 수 있는 책-

영어와 한국어가 함께 있어 영어 공부를 하는 분들이 읽는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실제 사진과 일러스트를 비슷하게 그린 것 같다! 색감이 너무 이쁜 책! 글씨체와 글씨색상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질문 - 나와 세상을 마주하기 위한 365개의 물음
다나카 미치 지음, 배윤지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스스로를 '질문가'라고 생각하는 작가가 건네는 쓸모없고 이상하지만 유쾌하고

계속 곰곰이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들-


"마음도 나이를 먹을까요?"

"자존심은 어느 정도가 적당 할까요?"

"가장 좋아하는 고민은 무엇입니까?"


일러스트와 함께 영어질문, 한국어 질문이 함께 있다.

(+영어질문과 한국어 질문은 같은 질문이 아니다! 순서가 다름!)

질문 한 개가 한 면을 차지하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는 질문의 답을 공백에 적을 수가 있다.


Q22.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책을 들어 156쪽의 

첫 번째 줄에 쓰인 문장을 확인해보세요.


정말 이상하고 독특한 질문!

그런데도 왠지 그대로 따라해보게 되고...함께 읽었던 '존레논의 말'이 옆에 있어

156쪽을 펼쳐 보았다.


A.그럴 만한 앨범은 아직 안 나왔는데요.

(무인도에 가져갈 앨범을 묻자 한 대답)




이상하고 독특하고 유쾌한 365개의 질문으로 가득한 책!

하루에 한 두개씩 여백에 자신의 생각을 써내려가면

1년동안 자신만의 생각이 담긴 책을 완성할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스누피는 마냥 즐거울까? - 좀 더 괜찮아지고 싶은 나를 위한 심리학
에이브러햄 J. 트워스키.찰스 M. 슐츠 지음, 공보경 옮김 / 더좋은책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좀 더 괜찮아지고 싶은 나를 위한 심리책!

스누피 덕후들이라면 이 책을 좋아할 것 같다!

정신과 의사인 책의 작가가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피너츠'만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여 준 후,

성격특성을 예와 함께 설명해주고, 자신의 일화를 들려준다.

'피너츠'만화 캐릭터들에게 내 성격을 비추어보고 나는 어떤 캐릭터에 해당하는지,

나의 심리상태는 어떠한지를 직접 생각해보며

나를 위해 어떠한 방향으로 좀 더 개선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책!


책의 서문이 시작되기 전, '피너츠'만화 캐릭터의 설명이 소개되어 있다.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캐릭터들의 간략한 성격을 읽어보면 책을 읽는데 더욱 좋을 것 같다.

책을 다 읽어보니 나는 찰리브라운과 스누피,루시의 성격이 조금씩있다.

찰리브라운은 우유부단하고 소심한 성격으로 열등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성격이고,

스누피는 공상의 세계에 잘 빠지고,

다양한 상황과 직업을 연출하는데, 현실로 재빠르게 귀환하지 못한다.

루시는 심술궃고, 독선적인 성격!


책에 나오는 에피소드 중 찰리는 자신이 짝사랑하는 빨간머리소녀에게 고백도 하기 전에

소녀가 자신을 싫어할 것이라고 미리 생각한다.

"난 그 빨간 머리 소녀에 대해 늘 생각하는데, 그 소녀는 내 생각을 하지 않아.

내가 아무것도 아니니까 내 생각을 안 하는 거겠지.

아무것도 아닌 아이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하겠어!" 라며 낙담하고,

라이너스의 "넌 아무것도 아닌, 아이가 아니야,찰리브라운."이라는 말에

"그 소녀가 0.00001의 좀재감을 가진 아이에 대해 생각을 해줄 수 있을을까?"라 말하며

자신의 존재를 0.00001이라고 규정짓는다.


이렇게 미리 자신을 패배자로 규정하는 찰리 브라운의 성격은

찰리 브라운의 모든 일상속에서 패배를 만든다.

찰리 브라운의 자기충족적 예언-


나는 찰리 브라운의 에피소드들이 정말 나와 닮은 구석이 많다고 생각되어 공감이 많이 갔고,

도움이 많이 됬다.


이 책은 연말이나 연초에 선물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되었다.

자신의 심리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특히, 스스누피 덕후라면 이 책을 받고 더욱 좋아할 것 같다.

'피너츠'만화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글로만 된 심리학 책보다는

더 친근하고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표지의 글귀처럼 정말 좀 더 괜찮아지고 싶은 나를 한 심리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딸기색 립스틱을 바른 에이코 할머니
가도노 에이코 지음, 오화영 옮김 / 지식여행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녀배달부 키키>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그런데 <마녀배달부 키키>원작 작가가 따로 있다니!

더욱 놀랐던 건 원작 작가가 올해 83세의 가도노 에이코 작가라는 것!

에이코 할머니는 1985년 50세에 <마녀배달부 키키> 동화를 출판했고,

이 작품으로 아동문예상과 여러 문학상을 수상, 4년 후 1989년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마녀배달부 키키>를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 이 내용은 책에 있음~)


이 책은 에이코 할머니의 생기 가득한 일상을 담은 책으로 마지막에는 특별수록으로 단편동화가

실어져 있는데 짠하고 따듯한 내용이다.


본인의 색깔을 딸기색으로 정한 건 무채색만을 입다가 40대에 빨간 옷을 입었는데 지인으로부터

칭찬을 받은 후 많은 빨간색 중 차분한 빨간 색인 '딸기색'을 본인의 색으로 정했다고 한다.


이 책에 에이코 할머니 집의 인테리어 사진이 실어져 있는데 집에서도 할머니의 색인 '딸기색'을 포인트 색깔로 사용한 것을 볼 수 있다.


어려운 시절을 겪었기에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하는 에이코 할머니는 특히, 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집을 지을 때도 가장 중요시 생각한 것은 책장이다.

일본의 지진에 대비해 바닥부터 천장까지 꽉찬 책장이 있고, 집안 전체의 책장은 스무개가 넘는다고 한다. 


에이코 할머니의 책사랑에 대한 글귀를 적어보았다:-)

(메모지 배경은 에이코 할머니의 책장! 일상을 담은 에세이라 일상사진이 많아서 좋다)



<마녀배달부 키키>에서 13살의 키키는 마녀수업을 받기 위해 집을 떠난다.

원작 작가인 에이코 할머니도 어린시절부터 호기심이 많았고, 바다 건너에는 무엇이 있을까?하며

종종 생각했다고 한다. 그리고 1959년, 24살에 브라질로 이민을 가고 브라질에서 만난 친구들을 바탕으로 책을 출판한다. 

키키의 모험적인 행동은 에이코 할머니의 모습에서 나온 것 같다:)


에이코 할머니가 사시는 가마쿠라 바닷가를 배경으로...메모지에...

이 책은 동화작가인 에이코 할머니의 일상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83세의 할머니라고는 볼 수 없는 딸기색 립스틱을 바른 생기가 넘치는 에이코 할머니! 작가의 출생부터 현재까지의 연보가 책 뒤에 실어져 있고 작가의 작품 『소년 루이지뉴』, 『나다라는 이름의 소녀』, 『터널 숲 1945』 등을 소개하면서 이런 작품을 쓰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 어떤 일이 작가에게 일어 났었는지를 이야기해준다. 『소년 루이지뉴』는 24살 브라질에서 만난 12살의 루이지뉴를 소재로 만들어 졌고, 『나다라는 이름의 소녀』는 브라질 영화관에서 만나 친구가 된 클라리시를 소재로 만들어 졌다는 것 등이 나온다. 작가가 좋아하는 옷스타일과 안경, 립스틱, 악세서리 등과 어린이 독자들이 보내주는 편지와 인형들, 즐겨 먹는 요리와 만드는 방법이 나오는 책!

나도 나만의 책을 만들어 에이코 할머니처럼 생기 넘치는 일상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

동화작가를 꿈꾸는 사람이 본다면 더 좋을 것 같다. 작가의 작업실과 작업복 등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나오고 작품에 대한 작가의 가치관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공부가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괴로운 날엔 쇼펜하우어 필로테라피 5
셀린 벨로크 지음, 류재화 옮김 / 자음과모음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책은 단순히 '읽는'책이 아니라 '하는'책 -

세주의자인 쇼펜하우어처럼 이 책은 듣기 좋은 달콤한 말만 적어 놓은 책이 아니라 문제에 대해 현실을 직시할 수 있게끔 약간은 까탈스럽고 쓰디 쓴 책이다. 그래서인지 '진단하기'에 앞서 '주의해야 할 점' '우리는 자기계발서처럼 듣기 좋은 말만 하거나 쉬운 처방을 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당당히 써놓았다. 어떤 사람에게는 이 책이 극약처방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극약처방을 통해서 자신의 고통과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최선의 '내려놓기'방법을 배울 수 있다면 극약처방이여도 좋을 듯 싶다. 


그 중 내가 가장 좋았던 부분은 3단계의 ''에고'에서 해방되기'이다. 사람은 휴식을 취한다고 해도 우리 자아는 에너지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 휴식을 취할려면 에고(Ego) 즉, 자아로부터 자유로워야한다. 자아로부터 자유로워질려면 먼저 외양에서부터 자유로워져야 하는데 우리는 너무 많은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나로 예를 들면, 굳이 나갈 때 컨실러나 파데를 바르고 나간다던가 잘 입던 옷을 누군가 안 어울린다고 하면 잘 입지 않게 되고 하는 것 등등 수도 없이 많다. 이렇게 남들의 시선과 말에 하나하나 신경쓰면 우선 나만의 특색을 잃게되고, 나는 다른사람들의 말에의해 만들어진 존재나 다름없다. 또한, 사회적 외양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한다. 존경 받고 싶고, 항상 이기고 싶고, 체면을 구기고 싶어 하지 않는 것 등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 또한 내겐 너무 어렵다. 비슷한 또래와의 속도싸움에서 진 것 같다고 생각하며 자책하기도 했었다.  이런 것 또한 사회적 외양으로 나의 에고를 부추기면서 진정한 휴식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단순히 '읽는'책이 아니라 '하는'책이다. 사실 나는 쇼펜하우어는 고등학생 때 윤리 시간에 배우고 나서는 관련 책이나 영화를 본 적도 없어서 이 책을 읽기가 힘들 줄 알았는데, 쇼펜하우어의 철학만을 서술한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구성해 놓았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비교적 쉽고 철학책을 읽고 싶지만 엄두가 안나는 분들이 읽으시면 좋을 것 같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