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맘마미아 가계부
맘마미아 지음 / 진서원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돈을 모아야지!! 라고 재테크 고민을 하면서, 제일먼저 해야겠다고 생각한것이

가계부 정리였습니다.

엑셀로도 가계부를 써봤고, 인터넷으로 미니홈피처럼 쓸수있는 가계부도 써보고

앱으로도 써봤지만. 결국엔 내가 내눈으로 확인할수있는건 손으로 쓰는 가계부가 최고라는걸 알았다.

미니홈피로 쓰는건 그곳의 사이트가 없어지거나, 분류 작업이 쉽지않고

엑셀은 매번 만들면서도 계산식에 서툴때는 틀려서 혹은 컴퓨터가 없으면 확인이 불가능해서 불편했고

앱으로 써봤더니 그냥 말그대로 지출 등록이지 절약을 위한 가계부가 아니더랬다.


그래서 시작한게 수기가계부로 은행에서 주는 가계부를 썼다.

분류도 어디서 내가 뭘썼는지도

일일히 적거나 색색 볼펜으로 구분하지 않는이상 쉽지 않아 자꾸 가계부 결산하는걸 놓치고 하기 싫어졌다.


가계부 쓰는 이유가~ 한달에 얼마를 썼고 얼마를 아꼈고 어느 부분에 많은 지출이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서 아닌가~!


그러면서 접한게 월급쟁이재테크 연구카페(https://cafe.naver.com/onepieceholicplus)라는 곳이였다.

이곳은 정말 신세계였다. 여러 사람들이 너도나도 나 이렇게 살아요 라고 경쟁하듯이 보여주는데

거기서 딱 보이는건 가계부 한권의 한페이지들

다들 뭔 빈공간을 저리 많이 남기는지..


이곳에서 하는 이벤트도 참여하고싶고

나도 결산이란걸 쉽게 해보고 싶고, 그리고  색색펜이 아니라 딸랑 검정펜 하나만 있어도 편리한 책을 찾은것이다!!


가장 유심히 본게 지출 분류를. 그리고 수입분류가 어떻게 되었느냐 였다.

그다음에 고민한게 일년을 어떻게 정산하지? 나 또 엑셀작업 해야하나? 였는데.... 맨첫장에 나온 한장짜리 결산서~~

참 한눈에 보기 좋다.


남들은 가계부를 왜 돈주고 사냐고 그럴것이다~

하지만 난이 책을 넘겨보면서 이야기 할수있을듯하다.

내가 투자한 만이천원이....(할인받으면 만원대로 살수있다!) 나에게 백만원으로 돌아오는 기적을.

노란 책에 담을수있을꺼 같았다.




사실.... 이책에서만 볼수있는 마지막 챕터 페이지~앱테크와 무지출의 경지에 다다르길.. 기대하며

빨리 2020년 1월이 오길 조용히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지 웨이 아웃
스티븐 암스테르담 지음, 조경실 옮김 / 바다출판사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락사.
참으로 이 한단어는 사람의 입장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삶의 끄트머리 경계에서 더 이상의 고통을 마다하기위해 편안히 죽을 선택을 받아들일 수 있는 권리를 선택 할 수 있다면 선택 할 것인가? 라는 물음에 죽는 사람의 입장이라면 네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온전히 남는 사람에게는 섣불리 말을 할 수 없을 것 같은 아이러니한 선택권.

가상의 도시에서 961 법안이 통과된 이곳에서는
넴뷰탈이라는 약물을 이용하여 죽음을 도와주는 안락사 어시스턴트가 존재한다.
주인공인 에번은 파킨슨 병이 걸린 어머니 살피기위해 그동안 지내오던 생활을 정리하고 엄마가 있는 곳으로 옮겨오면서 안락사 어시스턴트로서 일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죽음의 선택에 대해
받아들이는 환자와. 남는 가족. 그리고 그 과정을 정말 여러 케이스를 보며
안락사어시스턴트라는 직업에 대해 윤리의식이란걸 생각하기보다 말그대로 그 앞에서 초과근무 수당을 계산한다던가 다른 생각이 드는 정도로 말그대로 직업으로 받아들인다.
일반적인 사랑이 아니라 셋이 하는 사랑을 영위하던 에번은 그속에서도 사랑 다른 표현을 본인이 생각하는 과정을 표현한다.
하지만 파킨스 병에 걸려있던 엄마가 임플란트 시술을 통해 건강을 되찾고(이게 과연 말이 되는건지.... 읽으면서 자꾸 난 개인적인 생각에 빠져버려...) 혼자 생활할정도였으며, 그후에 엄마 비브에게 닥친 죽음의 앞에서 자신의 역할의 뒤바뀜을 겪는 주인공.

얼마전 방송했던 닥터요한에서처럼
죽음 보다 더한 고통을 밑바탕으로 안락사라는 개념을 많은 생각을 하던순간.
죽음의 존엄성이 삶의 존엄성보다 우선시 할수있는지,
고통의 강도가 누군가를 보필하지 못했다는 후회의 강도보다 세다고 말할수있는지.
죽음을 받아들이는 입장차가 얼마나 큰 온도차인지 이책을 보면서 다시 생각하게끔한다.

아직까지 안락사라는건.
받아들이는 사람도 보내는 사람도 쉬운일은 아니며,
타인의 일이기에 윤리의식 보다 직업으로 받아들이고 사는 세상의 모든 직업역할에 새삼 무서움을 느끼는 책이였다.

혼자 선택해서 혼자 맞이하는 죽음은 안락사라 하더라도 아름다울순 없는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강승현 옮김 / 모모북스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역시 명작은 명작이다.
고전?이라고 해야할까. 이런책을 어릴땐 참으로 어려워하며 왜읽으라는지 진짜 이해가되지않았다.
어른이되어가고,
고민을 해야하는 순간이 늘어나고,
어느순간에 삶에 대해 혼동이 오기시작할때.

바로지금 이책을 읽어도 되는 순간이라고 생각되었다.

학창시절읽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마냥 철학적인 책이였다면.
지금 읽은 이책 속은
내가 살고있는 삶의 방향을 생각하게되었다.

이책은 총 7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있다.



사람은 무엇으로사는가
이책의 메인이자 걸작중에 걸작. 
-한치앞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들에게
미카엘이 주는 가장기본적인 방향성을 느끼게 하였다.
삶에 허덕일때 주변을 둘러보고 함께가는 마음가짐.
천사라는 허구적인 형상화지만 지금 삶엔 어떠한것에 적용해보면 함께사는 삶에서 누군가의 도움이 나에게 되돌아오고.
사랑이라는 깨달음을 주는게 아닐까싶다.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지금 우리.
어쩜 그옛날에도 이렇게 통찰력있고 지금 현시대에 이렇게 딱맞는
욕심의 결과는 초라해지는 결말을 보여주는 신기하리라만큼의 교훈.
고작 내몸 뉘일 한평뿐인 땅만 있음 되는 보잘것없는 사람이지만.
욕심이 욕심을 부르고 단편적인 욕심이 더하면 화를 부르는.. 
잘살려고 하는건지 내욕망을 채우는게 목적인건지를 깨닫게 한다.
그이외에도 정말 단편하나하나가 기독교적인 하나님의 해석과 뜻이있는자에게 길이 있는듯한 메세지는
지금의 삶에도 고스란히 녹아내려 적용시킬수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에밀리얀과 북.
정말 말도안되는 욕심을 부리는 임금.
넘봐서는 안될것을 탐내는 임금.
묵묵히 아니 바보같으리만큼 해내는 에밀리얀옆의 아내.
결국엔 내것이아닌것을 욕심부리고 탐욕의 결과는 내모든걸 잃을수있다는걸 여실히 보여준 단편.

작은 소설이지만.조금 내려놓고 둘러보고 함께하라는 그 어려운 말을 이렇게 백오십년전에 담백하게 담아낸
톨스토이가 새삼 대단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골 2 The Goal - 행운은 우연히 찾아오지 않는다, 국내 출간 17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엘리 골드렛 지음, 강승덕.김일운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 골2 행운은 우연히 찾아오지 않는다.



이책이 이렇게 오래전에 발간된 책인지 몰랐다. 개정판인 만큼 지금 현재 경영에 맞추어 재 해석해서 나왔다고 한다.

전혀 경제경영에 관심없던 내가 나이가 들면서 삶에 경영이라는게 정말 그냥 묻어서 살고있구나를 알게된지 얼마 안되었고,

비즈니스, 경제, 경영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이책이 눈에 들어왔다.

사실 난 더 골 1편을 읽지 않았다.(사실 있는지도 몰라서 선택을 못했다)



부제에 정말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는듯하다. 행운은 우연히 찾아오지않는다!!!

얼마나 심오한 뜻인지....



어렵기로만 인식되는 경영방식의 이해 비즈니스를 한가지 흐름의 스토리로 이렇게 탄탄하게 이끌어 낼줄 몰랐다.

유니코 수석 부회장 알렉스의 회사내에서 계열사를 매각해야하는 위기에서 이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헤쳐 나가면서

그냥 단순히 그래 이 계열사는 적자니깐 지금 팔아서 손털자!!의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매각을 해야할 위기가 왔고, 왜 이 위기가 왔는데

어디서 시작을 했고

이 시작과 결과사이에 어떤 문제점이 발견되었고 사회적 변화가 작용되었으며 앞으로 변할수있는 모습이 어떻고,

어떤 실행을 이끌어 내야하는데 걸림돌, 순응, 장단점을 파악하는 과정을 정말 저자의 탄탄한 스토리로 어떻게 저런 모든 생각을 하나하나 과정을 이끌어낼수있는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여기서 말하는 사고프로세스를 나열, 배치, 결과를 도출해나가야 한다고 할까?





여기서 자신의 인식개선을 위해 구름이라고 표현하는 대립해소도 방법을 여기저기 적용해가며 항상 종이에 쓰는데

난 회사가 매각하는 방식에도 이렇게 깊은 생각을 해야하는구나 하지만 간혹 가정에서 아이와의 대립이 있을때,

가정에서 서로 의견이 달라 표현을 해야할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혹은 원치는 않지만 가장 훌륭한(?) 결과를 이끌어 내기위한 구름을 그려가며

아이들의 고민상담. 가정에서의 의견차이를 좁혀가며 해결해나가는 방안도 참 인상적이였다.



TOC....처음엔 이 TOC가 뭘까 라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읽었는데 이 TOC는 1편에서 상세히 다루었던듯 싶다.

TOC 제약조건이론. 성과의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를 찾아서 이를 통과하는 흐름을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삼아 적은비용으로 큰효과이루는 것.

이로써 1권에도 자연스레 손이 가버리는 정말 경영서의 필독서라고 말할수있었다.



이책 한권이 많은 기업많은 회사, 수많은 업장, 더 많은 가정에서도 충분히 녹아 내릴수있는 그럴만한 경영서가 아니라 오히려 자기계발서가 아닐까?



행운은 우연히 찾아오는게 아니라 모든 사고 프로세서의 과정의 도출안에 노력한자에게 오는 결과를 책한권으로 부족하게 알려주는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년 전과 똑같은 고민을 하는 나에게 - 늘 같은 곳을 헤매는 나를 위한 철학 상담소
마리 로베르 지음, 김도연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늘 같은 곳을 헤매는 나를 위한 철학상담소.

1년전과 똑같은 고민을 하는 나에게



매해 11월쯤이면 다이어리를 사고, 매해 1월이 되기전엔 그다음해 계획을 세운다.

버킷리스트를 적기도 하고

올해 못한것들을 적기도 하고

결국엔 해결하고 싶은 해결하지 못한 고민들 걱정거리들에 대한 정리를 하는 셈이다



어느순간 학생때와 다르게 매해 다이어리 한쪽면에 적곤 하는 내용들이

성인이 되고나서는 매해매해 다른듯 같은듯 하지만 결국 보면 숫자들만 조금씩 다른.

똑같은 고민을 하는 나를 보았다.



그떄 보여진 제목이 이책이다.

하지만 이책은 이렇게 가볍게 다가갈 책이 아니였다

원론적인 인간관계, 내 인생의 과정, 지금 주변의 상황들에게서 오는 상황상황의 고민들

글로만 쓰고 고민이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정말 내가 잘하고있는건가? 내가 잘 가고있는건지를 파악하려고 할떄

찾는 그 근본적인 고민의 기초를 말해준다.



*마음에 들지 않은 선물을 받았을때,

선물을 그냥 아무렇지 않게 받고 넘어가야할까 아니 나 이거 나랑 안맞는거 같아 라고 말을 해야할까?

*정말 앞만보고 달려왔는데, 결과가 뻔히 보히는 그 길을 나는 더욱더 계획적으로 달려야 할까? 아님 멈추고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할까?

*내가족인데, 말을 할떄마다 자꾸 서로가 힘이 들어지고 아픈데 모르는척을 해야할까?





항상 다이어리 앞에 적는게 있었다. 올해는 행복하자.. 살면서 느낀다. 지금 행복하고자 하는 일이 맞는건가?



하지만 책이 이런 글귀가 나온다.

"현재의 시간은 아름답든 실망스럽든 스트레스의 원천이다. 이로인해 우리는 현실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한다" 결국엔 받아들여야 행복해진다는 뜻이겠지?



작고 사소하지만 살면서 느끼고 있고 순간순간 하는 일상의 고민, 인생의 고민의 길에서

우리가 윤리책에서 볼법한 사람들의 지식과 지혜를 한챕터 한챕터 알려준다.



12명의 철학자 12명의 챕터들을 통해. 내 스스로가 싫다 고되다 어렵다 불편하다라는 그순간

왜 그랬는지, 본질을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