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고백
조두진 지음 / 예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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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고백. 조두진 作

하나하나의 단편으로 이뤄진 이소설집은 읽으면 읽을수록 소설집 같은 느낌이 아니라 각기 다른 주변의 삶을 내가 들어가서 인식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그 소설속에서 에피소드를 소개및 전개함으로 통해서 그 전개상황을 연결하기 위해, 그 상황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이끌어내는 그때그때의 적응력이란 사람이 참으로 간사하기도 하지만, 그 간사한 마음 혹은 그 상황에서 느끼는 한사람의 마음또한 일방적이고 편파적인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한가지 사건을 접하면서도 사람들이 보는 시선과 관점 그리고 해석하려는 경향이 사실을 은폐 왜곡 축소를 할수도 있으며, 그 사건을 풀어나가고 고백을 하면서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상황을 재해석 하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표현하는 글들이 나도 그러고 살고있을꺼야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한다

이책을.

(사실 난 이책을 너무 띄엄띄엄 읽어서-연말이라는 핑계로-그때그때 마음이 바뀌기도 했다. 그러나 그냥 다 읽은 느낌은 이랬을뿐이다.이것도 자아중심적인 해석일지도... ㅋ)

단편 소설집이지만 소설같지 않고, 소설같지 않지만 그대로 믿기에는 그냥 넘기기 쉽지 않은..그런책이였다.

책장을 다 덮은뒤에 느낀것은. 어느 사람의 고해성사를 들은 느낌이였을뿐.

나도 저런 고해성사를 한번쯤 해야하는 일이 있을꺼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내가 살고있는 삶들이 내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것들이 거짓일수도 있고, 진실이여도 왜곡된 진실일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을 점점 더 하게 돼었고 새해를 맞아 이런생각을 해본다. 다시한번, 상황을 받아들일때 조금더 객관적이고 나쪽으로 편파적인 생각을 줄일수있는 방법을 강구하는게 올해의 마음가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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