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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ㅣ 믿음의 글들 9
엔도 슈사쿠 지음, 공문혜 옮김 / 홍성사 / 2003년 1월
평점 :
기독교인들이 심하게 박해받았던 17세기 일본. 그런 와중에 많은 사람의 신뢰를 얻으며 선교활동을 펴던 포르투갈 예수회 소속 신부 페레이라의 배교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 잠복한 제자 로드리고는 수많은 고난과 갈등을 겪고... 하나님은 어찌하여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죽어가는 수많은 이들을 외면한 채 침묵하고만 있는 것인지 읽어내려가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너무나 들었습니다.
신앙을 부인해야만 살 수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고민하는 인물들의 내면 묘사를 통해 고난의 순간에 하나님은 어디 계신가?"란 신학적 문제를 조용하지만 가슴 뜨겁게 그려낸 명작이란 생각이 들었네요.
이번에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님이 1988년 영화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을 연출한 이후 무려 30년만에 선보이는 종교영화 <사일런스> 엔도 슈사쿠의 침묵을 읽은 순간부터 28년 동안 사일런스의 영화화를 꿈꾸었다는 감독님의 이야기를 듣고 꼭 보고싶네요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인 리암 니슨, 앤드류 가필드, 아담 드라이버는 물론 아사노 타다노부, 카세 료, 고마츠 나나 등 일본의 최고 배우들이 격정적이고 가혹한 시대의 인물들을 연기할 것이라 들어 더욱 기대됩니다.
셀 수 없을만큼 수없이 반복해서 읽고 다른 예술의 형태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영혼의 양식을 얻었다고 말씀하시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님의 영화 <사일런스> 소설은 물론 이 영화를 보고 영혼의 양식을 얻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