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바다 (반양장) 우리같이 청소년문고 4
로드먼 필브릭 지음, 이정옥 옮김 / 우리같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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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바다』는 헤밍웨이의『노인과 바다』를 기리는 작품으로 편찬되었다. 『노인과 바다』에서 황어를 포획하고 그것을 보존하기 위한 노인의 모습을 그리는 것 처럼 『소년과 바다』에서 또한 주인공 스키프가 물에 빠진 ‘메리 로즈 호’의 복구를 위해 다랑어를 잡기 위한 사투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스키프가 배의 복구를 위해 마련해야할 5000달러를 위해 이웃들의 도움을 받아 작은 뗏목 배로 가재를 잡기에 이른다. 그러나 방해공작과 어려움으로 인해 스키프는 다랑어를 잡는 것으로 돈의 마련방법을 변경한다.  

 

국 스키프는 큰 배와 여러 장비들로도 잡기 힘든 거대한 다랑어를 잡는데 성공한다. 큰 다랑어를 잡기까지의 생명의 위협도 있었고 여러 시련도 있었으나 스키프는 ‘메리 로즈 호’의 복구를 위해 포기하지 않는다.  

 

엄마의 죽음으로 인한 아빠의 몰락으로 인해 삶의 여유가 사라져 버린 스키프의 집안에 다랑어는 활력을 가져다 주었다. 다랑어의 포획은 단순한 경제적 여유 뿐만 아니라 스키프의 포기하지 않는 면모를 잘 나타내어주는 장치이다.  

 

이 장치를 통해 아빠와의 화목함을 되찾을뿐더러 아빠의 재활 또한 이끌어낸다. ‘메리 로즈 호’의 복구는 단순히 배 그 자체의 복원 뿐만 아니라 가족애의 재생, 또한 스키프의 의지력과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일러줄 수 있는 장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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