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힘은 나빠
고정완.나누리 글, 송하완 그림 / 풀빛미디어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괴롭힘은 나빠

 

글 고정완. 나누리 / 그림 송하완

 

풀빛미디어

 


 표지그림을 보니.. 이 책이 무슨 내용일지 짐작이 가네요..

 


 열심히 책을 읽고 있는 7세 딸아이..

 

 친구들이 영수를 괴롭히고 있는데도... 같은 반 친구들은 나몰라라...

자고 있는 친구,귀를 막고 있는 친구, 책을 읽고 있는 친구, 보고만 있는 친구..

그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매여오고 아프다.

 

 

나도 어느새 괴물이 되버린 것 같은.....

 

운동회에서 줄다리기를 했는데.. 우리반이 졌다..

왜 졌을까?

혹시 영수 때문에?

영수는 열심히 안 했을 거야.

우리 반이 싫을 테니까.

 

너 때문에 졌어!

너 때문에 졌어!

맞아, 다 너 때문이야!

 

모든 아이들이 영수 때문에 졌을거라며 영수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 때문에 졌어 라고...

 

내가 운동회가 끝나고 너무너무 슬펐던것은...

어느새 내가 영수를 괴롭히던 아이들과 똑같아졌기 때문이야.

 

억지로 이유를 만들어서 영수를 괴롭혔어.

나도 내 친구한테 화풀이했어.

 

영수때문이 아닌데... 나도 모르게 영수에게 진 원인을 돌리고 있는 내모습을 보는 순간..내가 괴물로 보였어..

 

이 장면을 보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

어쩌면 우리 아이들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일이라 생각하니 더 마음이 아파왔다.

 

그래도 이 책을 읽고 희망이 생긴것은,

피하지 않고.. 외면하지 않고.. 힘들어하는 친구를 위해서 당당히 힘을 합쳐 헤쳐나갔다는 것이다..

괴롭힘이 나쁘다는 것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힘.. 그건 혼자가 아닌 여럿이 힘을 합쳐서 가능했던 일이 아닌가 싶다.

 

영수를 괴롭히던 한 친구의 말

 

"처음에는 장난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 안의 괴물이 나를 조종하는 것처럼 멈출 수 없었어.

나도 누군가 나를 말려 주었으면 했어. 미안해."

 

장난으로 시작된것이 어느새 습관이 되어버렸다.

내안의 괴물이 나를 조종하는 것 같다..

생각없이 하는 행동들...

이런 행동들 나오지 않도록..

생각하면서 살 수 있도록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끝없이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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