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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DNA - 300년 전쟁사에서 찾은 승리의 도구
앤드루 로버츠 지음, 문수혜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이 책의 저자 앤드루 로버츠는 세계 최고의 전쟁사학자로 30년간 전쟁사를 연구 중이다. "한 사람이 어떻게 100명을 이끌 수 있을까?"라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논술 시험의 철학적인 질문에서부터 시작되어, 지난 300년 전쟁사의 민낯을 생생히 복원해낸 책이 탄생되었다. 이 책은 연대순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시기별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기에도 수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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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장에서 가장 큰 죄악은 패배하는 것이다. 그다음으로 큰 죄악은 상관에게 말하고 싶은 불만을 감추는 것이다. 나는 모두에게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 조직의 최말단에 있는 병졸들은 내가 가장 보호해야 할 사람들이다." 프랑스 대육군의 군인들은 자신들의 리더가 다른 유럽의 '큰 모자를 쓴 장군들'과 달리 병사들과 같은 편에서 무언가를 함께해나간다는 것에 엄청난 자긍심을 느꼈다. 그리고 이러한 자긍심은 군 내부에 빠르게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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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2 <스물네 살에 장군이 된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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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레옹의 말과 행동들을 보았을 때, 그 시절 그를 지지하지 않은 병사가 있었을까 싶다. "조직의 최말단에 있는 병졸들은 내가 가장 보호해야 할 사람들이다."라는 말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그는 병사들과 수직관계보다는 수평적 관계로 친밀감을 유지하며, 경청, 질문, 결정의 모든 대화방식이 매끄러웠다. 상대방에게 거절을 할 때는 상대방이 느낄 실망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고민 끝에 이야기를 하는 그런 리더를 따르지 않을 수가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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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더 강한 오늘을 살고 싶으며, 오늘보다 더 강한 내일을 살고싶다. 그렇게 나는 과거가 공부하고 싶어졌다. 누구보다 강하게 살고싶고,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면, 승자들의 지난 삶과 함께 과거를 공부하기에 정말 좋은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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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