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존재를 알게 된건 행운입니다저는 매료되고 말았습니다. 책의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맡아지는 그 무수한 손작업의 내음들...책을 덮고도 한동안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무들의 밤속을 거닐다가 다시 현실세계로 돌사온 느낌이랄까...책한권이 그냥 갤러리 그 자체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 마음이 뭉클뭉클해지려나.. 코로나로 가뜩이나 침울한 요즘 책으로 세상 구경을 했다.20년이나 이 바닥에서 굴렀으니 저자의 사진실력이야 말해 무엇하랴 마음을 담은 그의 사진을 보며 한땀한땀 놓여진 글을 읽다보면 웃기도 슬프기도 가슴 저리기도 받아낼수 없는 현실에선 화가 솟구치기도 한다. 지금 이 순간도 금새 과거가 되어버리는 찰라 저자에게 부탁해본다. 앞으로도 우리 사는 순간의 많은 찰라들을 잊지않게 가슴 뭉클해지게 넘치도록 담아내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