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에 대해 멀게만 느껴졌는데 난민과 인권, 전쟁 속에 어린이들이 처한 현실이 공감이 되어 서로 많은 대화를 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어쩔 수 없이 난민이 되어 난민선에 올라다른 나라에 정착하는 과정이 그대로 그려져 감동을 더합니다.
그래픽 노블 잡지에서 원서가 소개된 적이 있었다. <깊은 밤 숲 속에서>에 대한 각계의 찬사는 엄청났고.난 궁금해서 기다릴 수가 없어 힘들게 원서를 구입해서 읽었던 책인데 이렇게 번역이 되어서 한국에서 만나게 되서 정말 기뻤다. 한 페이지 한페이지 넘길때마다 펼쳐지는 아찔하리만큼 아름다운 에밀리 캐롤의 일러스트에 감탄하게 된다. 짧게 울리는 으스스한 나레이션은 독자를 한 걸음 한 걸음 깊은 밤 숲 속으로 기꺼이 초대한다. 2016년 한 여름에 <깊은 밤 숲 속에서>의 초대가 한없이 반갑고 감사하다.
공포를 즐길 준비가 된 초등 고학년, 청소년,성인 누구라도 이 멋진 초대에 함께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