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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강의 - 해학과 재치가 어루러진 생생한 과학이야기
최무영 지음 / 책갈피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교양 물리서적으로서, 물리학 범주 내의 개념에 대한 디테일보다는,
물리학이라는 학문 그 자체의 특성과 논리 체계에 더 중심을 둔 책이다.
어찌보면 이러한 내용은 기존 교양물리 서적들보다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의 논의라 할 수 있다.
즉 저자가 물리학 전체를 꿰뚫는 통찰을 가지지 않았다면 쓰기 힘들 내용인 것이다.
다만, 과도한 순우리말(한국 고등교과과정에서도 쓰지 않는) 용어 사용이 오히려 가독성을 떨어뜨린다. 북한에서나 쓸것 같은 용어들이 난무한다. 안 그래도 난해한 개념들을 그런 생소한 용어들을 써가며 설명하여 더욱 어렵게 만든것이다. 대다수 독자들에게 친숙하지 않은 그런 용어들이 오히려 독이 된 꼴이다.
그런데 물리학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인 '에너지'는 또 그냥 그대로 쓰여있다.
아무래도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널리 통용되는 단어인지라, 또한 대체 가능한 우리말이 딱히 없어서 그랬을 것이다.
그렇다. 과학의 이해와 발전에 있어서 소통은 매우 중요하다.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익숙한, 친근한 언어로 설명하는게 중요한 것이다. 교양물리에서는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