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카피 공부

카피 공부 - 매일 언어를 다루는 사람들에게
핼 스테빈스 지음, 이지연 옮김 / 윌북 / 2018년 3월

같은 내용이라도 남들과는 다르게 나만의 표현으로 글을 쓰고 싶을 때가 많은데 마음만 앞서나가고 내 글은 써지지 않을 때 이 책은 나의 그런 고민을 해결해 주었다. 어떻게 하면 남들보다 독특하게 문구를 만들고 이목을 끌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문장의 위력을 배울 수 있었다.

어린이를 위한 지테크 시리즈 로봇 리뷰

어린이를 위한 지(知)테크 시리즈 01 : 로봇 - 4차 산업혁명 편 ㅣ 어린이를 위한 지(知)테크 시리즈 1
명로진 지음, 이우일 그림 / 성안당 / 2018년 2월

최근 사이 로봇이 진출은 날이 갈수록 넓어지고 그에 따라 인간의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불안감이 심해지고 있다. 그래서 사회적으로 로봇을 마냥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로만 인식되는 분위기는 아닌데 이 책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그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로봇과 인간이 어떻게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서평 목적없음이 이끄는 삶

목적 없음이 이끄는 삶 - 쉼없이 달려온 당신에게
박종서 지음 / 책과나무 / 2018년 1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목적 의식 있이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고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저자는 때로는 목적 없는 삶이 좋은 길을 이끌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이끌리는 대로 가는 것도 인생의 일부이자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목적 없이 하는 일은 곧 자신의 본성, 즉 자신이 하고싶은 대로 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알았다. 인간의 공격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인간을 공격한 사람에게 사람을 공격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그냥 궁금해서... 라고 답했다. 목적없이 행동하는 것은 곧 인간의 본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것 같다.

일본관통기 서평

일본 관통기 - 진짜 일본이 궁금해서 훗카이도부터 오키나와까지 기차 여행
이해승 지음 / 책과나무 / 2017년 12월

일반적인 여행가이드 도서가 아니라 평범한 한 사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일본의 관광객이 되어 바라본 모습과 느낌들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특별한 관광지를 소개한다기 보다 일본의 풍습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에서 일본다움을 느끼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일본과 우리나라 사이의 역사적 문제도 꼬집고 있어 더 의미있는 여행이 되었다. 이 책은 읿본에 여행을 가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여행을 좋아하는 또는 여행의 필요성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여행은 단순히 새로운 곳에 간다는 것을 넘어 새로운 세계를 통해 생각과 마음을 넓히는 가장 좋은 기회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의 현실적인 시

나, 살아남았지 - 베르톨트 브레히트 시선집 ㅣ 에프 클래식
베르톨트 브레히트 지음, 이옥용 옮김 / F(에프) / 2018년 1월

독일 나치의 시대 아무도 이야기 하지 못했던 그 때를 베르톨트 브레히트는 용기를 내서 말했다. 정부를 비판하고 탄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굴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표현하였다. 그는 나치 정권과 함께한 사람으로서 그 시대의 암울함과 불안감을 함께 느낀 사람이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그 시대를 잘 알고 그 시대 사람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사람들이었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 더 안타깝고 슬프다. 하지만 그의 말 속에는 작은 희망이 버려지지 않고 남아있었다. 언젠가 새로운 밝은 미래가 올 것이라는 희망.... 그렇기에 그의 시는 어둠과 빛이 공존하는 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