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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유리병 ㅣ 아이세움 그림책
루 존 지음, 제니 블룸필드 그림, 엄혜숙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월
평점 :

크고 작은 수많은 걱정과 매일매일 만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그림책 _ 걱정유리병 입니다.
이 책은 유아부터 초등학교저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인데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이런저런 걱정이 많은 친구들에게 어린이책선물 하기도 좋은 책이에요.

프리다는 매일매일 걱정을 했어요.
큰 걱정부터 작은 걱정까지
늘 걱정이 있었지요.
걱정 하나에 조약돌 하나씩
프리다는 가는 곳마다 '걱정조약돌'을 주웠어요.

학교 가기 전,
프리다는 날씨를 걱정했어요.
'비가 내릴까? 아니야, 햇볕이 너무 쨍뺑할지도 몰라.'
'장화를 신어야 할까? 아니야, 모자를 써야 할까?'
프리다는 결국 장화도 신고, 모자도 쓰기로 했어요.
그리고 가방에 챙겨야 할 것을 혹시나 잊지는 않았을까 여러번 들여다 보았지요.
학교 앞에서
프리다는 걱정조약돌을 주워 주머니에 쏙 넣어두었어요.

프리다는 학교에서도 걱정이 많았어요.
그때마다 햇빛에 반짝반짝 빛나는 까만 조약돌을 주웠지요.

프리다는 간식을 먹으러 간 마일로네 집에서도 걱정이 생겼어요.
동그란 완두콩이 이리저리 대굴대굴 마구 굴러다녔기때문이죠.

집에와서 잠을 잘때는 토끼인형이 사라져 토끼인형을 생각하느라 또 다시 걱정을 했죠.
그래서 베개 밑으로 손을 넣고는
까만조약돌을 살그머니 쓰다듬었습니다.

토요일에는 수영장에 갔어요.
프리다는 수영장에서도 수만가지 걱정에 휩싸였죠.
물 속 깊이깊이 몸이 가라앉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프리다였어요.

걱정은 프리다의 마음을 빈틈없이 채웠어요.
주머니에 한가득 담긴 걱정 조약돌처럼 말이죠.

그렇지만 일요일은 달랐어요.
일요일에는 프리다가 가장 좋아하는 할머니가 오시는 날이거든요.
프리다는 할머니와 요리를 하며 프리다의 걱정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얘야, 우리 모두 너처럼 걱정이 있단다. 나도 늘 걱정을 해.
그렇지만 걱정은 하면 할수록 우리 마음을 더 무겁게 한단다.
네가 모은 걱정조약돌을 이 유리병에 넣어 보렴.
걱정 하나에 조약돌 하나씩.
그러면 걱정이 마법처럼 사라질지도 몰라."

프리다는 할머니의 말을 떠올리며 손끝으로 걱정조약돌을 만져 보았어요.
그다음 조심스럽게 걱정조약돌을 하나씩 유리병에 넣었지요.
걱정 하나에, 조약돌 하나씩.
어느새 유리병이 가득찼지만
프리다는 그래도 걱정이 사라지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또 걱정을 했어요.

과연 프리다의 걱정은 할머니의 말씀처럼 사라졌을까요?
어린이그림책 ' 걱정유리병 '은 어린이들에게 걱정을 하지말라고 강요하지도, 걱정은 나쁜거라고 단정짓지도 않습니다.
불안한 프리다의 심리를 포근하게 감싸며 친근하고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해 주는 책이에요.
스스로 걱정을 다스리고 자신의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_ 걱정유리병
어린이책선물 로도 너무 좋아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