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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안 흔한 일기 1 ㅣ 흔한남매 안 흔한 일기 1
흔한남매 지음, 조병주 그림, 강효미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2월
평점 :

학교도 안가도 학원도 안가고 집에만 있기를 일주일
외출이 없이 집콕만 하고 있으니 늘어나는건 뱃살과 스마트폰을 잡고 있는 시간 ㅠㅠ
하지만 덩달아 책읽는 시간도 예전보다는 늘어나고 있어요.
지난 금요일에 도착한 안흔한일기 책을 퇴근 후 지친 엄마옆에서 읽고 있는 만두 ㅋㅋ
지금 벌써 세번째 반복읽기를 하고 있을 정도로 이번 읽기책 또한 만두 반응이 정말 좋아요~
이번 안흔한일기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시리즈처럼 만화책이 아닌 읽기책이라는 점이에요.
흔한남매 책을 만화책이라고 나중에 아이들이 읽기책 안읽는다고 안사주시는 분들도 있으신데요.
그런 부모님들에게 살짝은 반가운 책입니다.
만화책이 아니라 읽기책이라서 초등저학년들이나 예비초등이 읽기 독립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거든요.
(물론 만두는 만화책이든 읽기책이든 상관없이 잘 읽는 아이라 저는 큰 구분없이 좋아하는 책은 모두 읽히는 편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 에이미와 중학교 3학년 으뜸이의 잠시도 조용할 틈 없는 일상이야기
울집도 매일같이 지지고 볶는 형제가 있어서 그런지 이런 소동들이 참 남일같지 않게 느껴지더라고요 ^^;;;
"너와 나의 일기 쓰기, 오늘부터 1일 ♥"
이번 책의 시작은 에이미의 반가운 인사로 시작됩니다.
에이미의 보물 1호는 바로 에이미의 일기장이에요. 일기 쓰는 시간은 에이미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고요.
혹시 일기 쓰기를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친구들이라면 에이미의 일기쓰기 특급비법을 따라하며 일기쓰기를 시작하면 됩니다.
첫번째 비법, 날씨는 특별하게 쓰기
두번째 비법, 일기 제목은 개성 있게 짓기
세번째 비법, 사소한 일상도 다시 돌아보기
우리 아이들~
일기 쓰라고 하면 "쓸 내용이 없어요!" 매번 그러잖아요 ㅎㅎㅎㅎ
만두도 예외는 아니예요.
꼭 특별한 일만 일기를 기록하는건 아닌데... 사소한 일상을 일기로 기록하는 비법은 만두도 에이미에게 배워야겠더라고요.

이번 안흔한일기 책에는 총 3편의 에이미 일기가 들어있습니다.
각 편 마지막에 으뜸이의 반전일기도 한 편씩 들어있는데, 만두는 이 반전일기가 너무 재밌다고 좋아하더라고요 ㅎㅎ
첫 번째 일기는 에이미가 아이돌에 도전하는 내용이에요.
날씨: 내 머리 위만 먹구름
오늘 할 일 : 초록 돼지에게 복수하기
내일 할 일 : 아이돌 오디션 영상 찍기
초등학교 5학년 에이미의 장래희망은 '아이돌 가수'입니다.
한마디로 미래의 슈퍼스타를 꿈꾸는 에이미지요.
일기장 속에는 에이미의 오빠 으뜸이를 초록돼지로 소개하고 있네요.
소파에 누워서 훅훅 코 판 손으로 과자까지 먹는 저 초록돼지가 바로 우리 오빠라고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ㅋ
초록돼지 으뜸이의 취미이자 특기는 에이미 골탕먹이기 ㅋ
이번에는 라면을 끓여달라고 라면 타령만 하고 있는 으뜸이에요.
버티고 버티가 결국 으뜸이에게 라면을 끓여줄 수 밖에 없었던 에이미
그 이유는 바로 어제 영어학원을 빠진걸 엄마한테 일러야겠다는 으뜸이의 협박때문이었어요.
에이미는 이런 으뜸이의 구박을 일기장에 하나하나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 일기장은 오빠의 악행을 자세히 적은 기록이라고 합니다 ㅋ
먼 훗 날 이 일기가 '세계 문화유산'이 되어 오빠를 둔 세상 모든 여동생들을 돕는 소중한 자료로 쓰이길 바라고 있네요 ^^
이번에도 에이미의 일기장에 으뜸이의 악행이 한 줄 추가되었는데요.
그건 바로 동생 약점 잡아 심부름시키기 입니다.
매번 으뜸이에게 당하기만 하는 에이미가 이제는 좀 불쌍해보이네요. 에고~
지친 에이미는 방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웠어요.
그리고 남은 힘을 짜내 스마트폰을 켜서 카메라 앱을 눌렀습니다.
그리고는 카메라를 보자마자 점점 힘이 솟아나는걸 느끼며 역시 난 아이돌을 해야만 하는 운명인건가!라고 생각해요.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던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처럼, 에이미는 하루라도 오디션 영상을 찍지 않으면 온몸에 가시가 돋는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열심히 오디션 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에이미를 그냥 두고만 볼 으뜸이가 아니죠?
과연 으뜸이는 또 어떤 방법으로 에이미를 괴롭힐까요??? ^^
어떠세요?
이번 안흔한일기 책은 읽기 책이라 반가운 부모님들 많으시죠?
책 중간중간 이렇게 재밌는 활동페이지도 가득이랍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더 재밌게 책 속에 빠질 수 있어요.
에이미의 일기를 같이 읽는 듯한 느낌으로 책을 읽고
그러면서 특별한 여행이 아니어도 평범한 일상을 어떻게 일기로 기록하는지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요.
그렇지만 에이미의 일기만 들어있으면 으뜸이가 섭섭하겠죠?
이렇게 으뜸이의 반전일기도 마지막에 들어있습니다.
같은 시간 다른 일기
으뜸이의 반전일기도 웃음포인트예요 ^^
재밌게 세 편의 일기를 읽고나면
책 마지막에 있는 일기쓰기 준비운동을 통해 흔한남매와 함께 일기쓰기 시작을 해 봐도 좋습니다.
우선 '나'를 알아야 일기도 술술 써진다며 다양한 질문을 통해 '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해 줍니다.
이번에는 흔한남매와 함께 일기쓰기
다음에는 흔한남매와 함께 독서록쓰기
그 다음에는 흔한남매와 함께 과학실험보고서쓰기
이런식으로 시리즈가 2권, 3권, 4권 나오는건 아닐까요?
일기쓰기로만 쭉~~ 나올까요?
아무튼 다음 안흔한일기 2권을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는 만두입니다.
요즘 외출도 없이 집에만 있으니 이런 재밌는 책 출간은 너무너무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