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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리 하나린 1 : 다시 시작되는 전설 - 제2회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작 ㅣ 우투리 하나린 1
문경민 지음, 소윤경 그림 / 밝은미래 / 2020년 1월
평점 :

오랜만에 정말 재밌는 판타지 어린이소설을 읽었습니다.
누가요? 제가요 ㅎㅎㅎㅎㅎ
저는 시간이 되면 아이들이 읽는 책을 같이 읽고 이야기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요즘 일이 바빠 페인트 이후로는 만두랑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우투리 하나린 이 책은 줄거리 내용이 마음에 들어 제가 먼저 읽어 본 뒤 너무 재밌어서 만두에게 빨리 읽어보라고 강추를 했답니다. 역시나 만두도 읽어보더니 정말 재밌다며 빨리 2권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나라의 아기장수 우투리 설화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밌는 스토리가 추가된 우투리 하나린
'하늘을 난다'라는 설정도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할만한 주제였어요.
챕터는 총 17개이고요.
만두는 이 책을 다 읽는데 이틀 정도 걸렸습니다.
챕터가 짧아서 나눠서 읽기 좋았고요. 중간부분부터는 책에서 손을 떼기가 어려울정도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져요.
판타지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어린이소설 입니다.
이 책은 반드시 2권 3권까지 완독을 하고야 말겠어요!!!!
이 책을 읽기 전에 기본적인 내용들을 알고 시작하면 내용을 이해하기 더 쉽습니다.
우선 이 책은 한국방정환재단 다·새·쓰 문학 공모전 대상 수상작이에요.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이라서 다·새·쓰라고 부르고요.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생각과 작품을 현대 어린이들의 정서와 감성에 맞도록 다시 새롭게 써서 더 많은 아이들이 읽고, 방정환 선생님을 가깝게 여기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 어린이문학 공모전 입니다.
'우투리'는 우리나라 아기 장수 우투리 설화에서 나오는 우투리에요.
우투리 설화 이야기는 책 속에서도 등장합니다.
시대별, 지역별로 조금씩 달랐지만 날개를 달고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우투리는 어려서부터 비범한 능력을 드러냈는데, 우투리가 자신의 왕위를 위협한다고 여긴 이성계가 비열한 방법으로 우투리를 찾아내 결국 죽이고 만다는 이야기에요.
세상을 구하기 위해 태어났지만 비참하게 죽고 마는 아기 장수 우투리
아기 장수의 죽음 뒤에는 하늘을 하는 용마가 등장하곤 했는데, 용마는 아기 장수를 따라 죽거나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쓰여있다고 하네요.
하나린은 이런 우투리의 후예인데, 우투리의 후예답게 하늘을 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러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우투리 하나린 이야기 속에서 펼쳐져요.
소파 방정환 선생님은 동화를 어린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값지고 아름다운 '선물'이라고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특히나 올해는 방정환 탄생 1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여서 더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어요.
앞으로도 한국방정환재단 공모전에서 다양한 수상작들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하나린과 서주노입니다.
하나린은 우투리의 후예이고, 주노는 나린이와 한 반인 6학년 남자아이에요.
이 둘은 처음에는 친하지 않았지만 사건을 겪으며 특별한 사이가 됩니다.
미술학원일로 항상 바쁜 엄마를 둔 주노
주노는 근처 산으로 올라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어요.
잠시 뒤 같은반 친구인 나린이가 자작나무 숲 사이로 모습을 나타냅니다. 그러더니 어딘가 이상한 행동을 보이며 주변을 살펴보기 시작했어요. 주노는 몸을 숨기고 나린이를 지켜보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나린이의 두 발이 땅에서 떨어졌어요.
주노는 숨을 멈추고 손으로 입을 막았습니다.
나린이 어깨에 닿은 나뭇가지가 위아래로 흔들리는것도 분명히 보았어요.
나린이는 자작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잠시 멈추더니 머리를 뒤로 젖히면서 반 바퀴를 돌아 다시 땅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산 아래로 나린이는 내려갔어요.
자신이 본 것을 믿을 수 없었던 주노
나린이는 같은 반에서도 친구들과 전혀 어울리지 않고 따로 노는 그런 아이인데
다음 날 부터 주노는 나린이가 하늘로 떠오르던 모습을 생각하며 나린이를 계속 관찰하게 됩니다.
그러다 제일 친한 친구 진철이와 나린이가 공연한다는 서커스를 같이 보러가기로 했어요.
거기에 가면 무언가 알아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드디어 나린이 차례
나린이는 공중그네를 타는 서커스를 보였는데
아뿔사! 서로 사인이 맞지 않았는지 맞은편의 사람 손을 놓치고 말았네요.
그런데 그때 다시 위로 솟아 올라 상대방의 손을 잡은 나린이
이 광경을 주노와 진철이 모두 보고 말았지요.
서커스내용은 동영상촬영이 금지였기때문에 촬영은 할 수 없었는데
공연이 끝난 뒤 공연을 촬영하고 있었던 캠코더가 보여서 주노는 냅다 캠코더를 들고 뛰쳐나갔습니다.
열심히 도망간다고 도망갔지만 결국 나린이의 아빠에게 잡힌 주노
주노는 다시 서커스장으로 끌려왔고 캠코더를 훔친 일에 대해 굉장히 혼이 났어요.
다음 날 학교에서 다시 만난 나린이와 주노
나린이는 주노를 따로 불러냅니다.
그리고는 주노때문에 공중그네를 못타게 됐다며 낮은 목소리로 쏘아붙였어요.
그러면서 아기장수 우투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비밀을 지켜달라는 이야기도 했어요. 이게 알려지면 또 이곳을 떠나야 한다면서요.
그런데 사건은 꼭 생각지 않은 곳에서 일어나죠.
주노는 비밀을 지켰지만, 주노와 함께 서커스를 보러 간 진철이가 나린이의 공중그네 장면을 동영상으로 몰래 찍었던거예요.
그리고는 그 동영상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이미 너무나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걱정이 되서 서커스장에 가본 주노
거기는 벌써 이상한 사람들이 들이닥쳐 나린이 아빠와 싸우고 있었어요.
한참 뒤 정신을 차린 주노는
낯선 사람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정말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해요.
몸이 아픈 주노엄마가 주노를 프랭크라는 사람에게 입양을 보냈다는 거예요.
파산 위기에 몰리고 몸도 아픈 엄마가 더이상 주노를 키울 수 없어 프랭크에게 주노의 미래를 부탁했다고 하네요.
주노는 믿을 수 없다고 했지만 엄마 글씨로 적힌 입양각서를 보여주었어요.
주노는 소리를 지르며 밖으로 무작정 달려나갔지만 선글라스를 쓴 사람들에게 잡혀 다시 돌아왔어요.
그리고는 울다 지쳐 잠들었다가 다시 깼다가를 반복했습니다.
잠시 후 프랭크가 보낸 진쌤이라는 사람이 도착했어요.
진쌤은 주노를 돌봐줄 가정교사였습니다.
주노는 슬슬 친 형같은 진쌤에게 슬슬 마음의 문을 열며 친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하나린이 이 곳으로 온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습니다.
주노 앞에 나타난 하나린은 어딘가 모르게 이상한 모습이었어요.
진쌤은 나린이를 부탁하고 며칠 집을 비웠습니다.
나린이를 돌봐주는 주노는 이상하게 행동하는 나린이가 걱정이 됐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나린이는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있었습니다.
프랭크는 우투린의 후예인 자신들을 잡으려고 하는 제이든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네요.
그리고 지금 이 모든 것이 감시당하고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결국 나린이와 주노는 탈출에 성공을 해요.
하지만 아직 몸 상태가 별로 좋지 못한 나린이는 얼마 가지 못해 땅으로 내려왔고
여기서 주노에게 자신의 용마를 할 것인지 결정하라고 합니다.
용마가 되면 나린이를 지켜주어야 했어요.
결국 주노는 용마가 되겠다고 했고, 주노는 나린이이게서 손을 통해 기운을 전해받았습니다.
결국 제이든 일행에게 발각된 나린이와 주노
그 순간 나린이의 아빠가 제이든 일행을 덮쳤습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주노야"라고 외쳐 돌아보니 주노의 엄마였어요.
주노의 엄마는 나린이의 아빠로부터 모든 이야기를 전해들었고, 아이들을 대피 시켜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했어요.
그런데 나린이는 아빠를 두고 떠나지 못하네요.
그때 나린이 아빠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보였습니다. 나린이는 아빠가 떨어지는 쪽으로 마구 올라갔고, 더이상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어요.
주노는 전교생이 스물 두 명 밖에 되지 않는 분교로 전학을 왔습니다.
혹시 닥칠지 모를 위험으로 부터 피해 산골로 이사를 갔거든요.
주노는 이곳에서도 나린이 생각을 했어요.
그러다 하얀 자작나무숲을 만났습니다. 자작나무 껍질을 어루만지는 주노
이곳에서 처음 나린이가 하늘로 떠올랐을때의 모습을 상상했어요.
주노는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어서 하늘을 날고 싶었어요.
그.런.데
주노의 발꿈치가 들썩거리네요...
그 뒤의 이야기는 2권으로 이어집니다 ^^
정말 초반 3챕터까지 읽고나면 그 뒤로는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우투리 하나린 이었어요.
판타지 어린이소설이지만 어른인 제가 읽어도 너무 재밌어서 저도 2권이 무척 기대되고 있답니다.
한국방정환재단 공모전 수상작 답게 상상력은 물론, 우리나라 설화인 아기장수 이야기도 알 수 있었고,
하늘을 날고 싶다는 아이들의 엉뚱한 상상에도 날개를 달아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서점가서 만나시거든 꼭 한번 읽어보세요.
그러면 자연히 2권은 주문하시게 될꺼예요 ^^
정말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