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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친구 바꾸기 앱 ㅣ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63
김민정 지음, 송효정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9년 10월
평점 :
친구관계 우정동화 - 내 맘대로 친구 바꾸기 앱
미래엔 아이세움 / 김민정 글 / 송효정 그림
제목부터 눈길을 끄는 미래엔의 창작동화예요.
미래엔 창작동화시리즈는 요즘 아이들이 겪고 있는 일들을 재밌게 풀어논 책들이 많아 제가 참 좋아한답니다.
저학년때는 뭐니뭐니해도 창작동화를 많이 읽고 주인공이 겪는 내용에 공감하며 독해실력을 늘려가는게 제일이다 싶거든요.
내 맘에 쏙 드는 친구로 바꿔주는 마법의 앱이 나타났다니!!
과연 어떤 내용일지 저도 궁금해지네요.
스마트폰으로 퀴즈 서바이벌을 풀고 있는 지유
한참 풀다 33번 문제에서 막혀 '정답'을 누르고 말았네요.
33. 하나일 때보다 둘, 둘일 때보다 셋일 때 더 좋은 것은?
지유가 모르는 이 문제의 정답은 '친구'였어요.
하지만 지유는 '칫, 말도 안돼! 하나일 때보다 둘, 둘일 때보다 셋일 때 더 피곤한것은?' 이라고 문제를 고치고 싶었어요.
스마트폰 앱을 닫는데, 나래가 다가왔어요. 그리고 지유와 나래를 본 보리가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달려왔어요.
그리고는 셋 다 스마트폰을 갖게 된 기념으로 인증사진을 찍었습니다.
지유 엄마는 다른 물건은 다 사 줘도, 스마트폰만은 절대 안된다고 딱 잘라 말했었거든요. 하지만 지유는 수학시험에서 백점을 맞으면 스마트폰을 사 달라고 엄마에게 졸랐고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기어이 스마트폰을 얻어냈답니다.
지유와 나래는 3학년이 되고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을때 술래잡기를 하며 친해졌어요.
나래는 하루 종일 지유가 술래가 되지 않도록 구해주었고, 둘은 그 날을 계기로 단숨에 단짝이 되었습니다.
얼마 뒤, 엄청 예쁜 여자애 한 명이 전학을 왔고, 교실 벽 꾸미기 활동을 하며 친해진 이 전학생이 바로 보리였어요.
이렇게 삼총사가 탄생했습니다.
외동딸인 지유는 자신의 말에 반응해 주는 친구들이 생겨 너무나 좋았어요.
하지만 요즘들어선 맘이 예전같지 않았습니다. 삼총사인지 뭔지 때문에 피곤하기만 했거든요.
나래는 신난 표정으로 지유의 새 스마트폰을 쓱 가져가더니 이것저것 만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더니 지유의 허락도 없이 배경화면을 춤추는 벌레들로 만들어놓았네요. 덩달아 보리까지 기분이 상했어요. 지유의 배경화면은 보리가 추천해준 곰돌이친구들 그림이었거든요.
지유는 물론이고 보리까지 제멋대로 배경화면을 바꾼 나래때문에 기분이 상했습니다.
지유는 보리의 눈치를 보다가 하는 수 없이 "나래야, 배경 화면은 예전으로 바꿀께"라고 이야기했어요.
보리가 한번 삐치면 적어도 3박4일은 입에 지퍼를 채우기때문이었죠.
보리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떠오름과 동시에 수업 종이 울렸어요. 뒤섞여 있던 아이들은 퍼즐처럼 제자리로 찾아 들어갔습니다.
아무리 나래가 뒤끝이 없다고는 하지만, 지유는 나래도 마음에 걸렸어요.
지유는 나래에게 메시지를 보냈어요.
"나래야! 사실 아까 네가 골라 준 배경화면이 맘에 쏙 들었어, 근데 너도 보리 성격 알잖아. 삐치면 어떤지. 그래서 보리 편 든 거니까 이해해"
그런데 기분이 갑자기 이상해졌어요. 그리고는 비명을 지를뻔했지요. 나래한테 메시지를 보낸다는게, 그만 실수로 보리에게 보낸것이었어요.
지유는 얼른 보리를 살폈어요. 보리는 지유와 눈이 마주치자, 고개를 휙 돌렸어요.
'메시지를 본 게 분명해!' 지유는 심장이 쿵 내려 앉았고, 보리는 지유가 몇번이나 미안하다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하루종일 지유를 투명인간 취급을 했어요.
지유는 수업이 끝날 때쯤 나래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지만 나래는 오히려 혀를 끌끌 차며 조심하지 그랬냐고 한소리 하는게 아니겠어요.
그 후 자존심 다 버리고 어렵게 보리에게 사과했지만, 보리는 발끈해서 소리를 질렀어요.
아무리 지유가 사과해도 마음이 풀리지 않는 보리
과연 삼총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또 내맘대로 친구 바꾸기 앱은 어떻게 사용하는걸까요?
정말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초등학교 3학년 여자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친구관계 우정동화 '내 맘대로 친구 바꾸기 앱'
학교를 다니면 친구들과 이런저런 일들을 많이 겪게되는데요.
힘든일이 있어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가 제일이라는걸 느끼게 해 주는 재미있는 창작동화였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눠보셔도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