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해도 너무 착한 롤리의 일기 - 롤리, 드디어 입을 열다! 착해도 너무 착한 롤리
제프 키니 지음, 신인수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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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B급 유머와 병맛이 매력인 윔피키드 시리즈

(이건 물론 제 개인적인 느낌이에요 ^^;;)


아무리 중학생이라지만 그 기상천외한 그레그의 말과 행동을 보고 있으면


어이가 없다가도 웃음이 피식피식 나게 되는것 같아요.



처음에 윔피키드를 읽을때는 '뭐 이런 내용이 다있어..'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보니 제프키니(작가)만의 기발한 상상의 매력을 느끼게 되서


요즘은 와우보다 제가 더 신간이 나오면 재밌게 읽고 있는 책 중에 하나예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레그의 이야기가 아닌


그레그에게 항상 당하면서도 그 옆을 지키고 있는 롤리가 일기를 썼네요.




착해도 너무 착한 롤리의 일기


이것도 시리즈로 나오려나요?? 살짝 기대가 되면서




지난 주말 코엑스로 나가는 지하철 안에서 만두도 읽어보았습니다.

 



사실 윔피키드 시리즈는 책이 두꺼워서 미리 겁먹고 읽기 싫다고 할 아이들이 있을 수 있는데요.


그림일기스타일이라서 책장이 훅훅 넘어가요.



이번 착해도 너무 착한 롤리의 일기는 글씨체도 약간 큰 편이라


한 권 다 읽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더라구요.

 

 

 


착해도 너무 착한 롤리의 일기


제프키니 글,그림 / 신인수 옮김

 


사실 그레그의 단짝 롤리라고 해서 당연히 제가 아는 그 롤리일 줄 알았는데


그림이 그레그 같은거예요.



제가 아는 롤리는 얼굴이 약간 사각형에 덩치도 좀 있거든요.



이왕 롤리의 일기라고 제목을 붙여 출시할꺼였으면  기존의 윔피키드에서 나오는 롤리의 이미지로 그려주지...


처음에는 제가 아는 그 롤리 맞나? 너무 헷갈렸네요.

 



아무튼 매번 그레그에게 당하기만 해서 안쓰러운 면이 없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롤리의 입장에서도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됐습니다.

 


역시나 그레그의 단짝 이라 그레그의 이야기가 빠질 수 없네요.


그레그와 롤리가 어떻게 친구가 됐는지 그 이야기부터 차근차근 나와요.

 


롤리의 부모님은 그레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세요.


뭐.. 제가 부모입장이어도 그레그 같은 아들이나 그레그같은 아들 친구는 반기지 않을것 같긴 하지만요 ^^;;;;;;;;

 



간단한 롤리의 부모님 소개가 나오고


책을 읽고 있는 독자에게 이야기하듯


"이 책에 나, 그러니까 롤리에 관한 얘기를 훨씬 더 많이 쓰겠다고 약속할게"라고 써 있네요.

 


하지만 그레그는 롤리가 자신처럼 일기를 쓰는 것을 좋아할리 없죠.


뭐든 따라하는건 싫어하는 그레그거든요~



근데 롤리도 웃긴게


그냥 조용히 일기를 썼으면 됐을텐데


그걸 꼭 굳이 그레그한테 자랑을 해서 사단을 만들었어요 ㅋㅋㅋㅋㅋㅋ

 


머리 굴리는 속도라면 빛보다 빠른 그레그인데


이걸 그냥 넘어갈리 없죠.



그래서 그레그는 이 착한 롤리에게 또 이상한 소리를 합니다.



자기의 이야기를 쓰라는 거죠.



그래서 그레그에게 그럼 네 일기는 놔뒀다 뭐할거냐고 물으니


그레그는 자신이 쓴건  자서전이고


롤리가 자기 얘기를 쓰면 위인전이 되는 거라고 설명하네요.



그레그는 언젠가 자신의 위인전이 우르르 쏟아져 나올테지만 롤리에게만 특별히 자신의 위인전을


가장 먼저 쓸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했어요.





아~~~~ 착하디 착한 롤리는 또 이 이야기에 넘어가고 마네요 ^^;;;;;;



그래서이 책의 주인공도 롤리가 아닌 그레그로 바꾸게 됩니다.


위인전을 보면 제일 처음 '어린시절'이야기가 나오죠.


롤리는 그레그네 동네로 이사와서 그레그와 친해지게 된 이야기부터 기록하기로 했어요.

 



이 엉뚱한 그레그는 롤리네가 이사오기 전 그 빈공터에 자기가 깃발을 꽂았기때문에


롤리네 집 안에 있는 것들은 모두 자기꺼라고 우겼나봐요.



착한건지 모자란건지 암튼 롤리는 자전거까지 뺐겼었구요 ^^;;;


요즘같으면 바로 경찰서 신고감일텐데 ㅋㅋ  미국식 유머코드는 한국식 유머코드와 다른거겠죠?

 


그리고나서 그레그와 함께 있었던 사건사건들이 기록이 됩니다.


처음 그레그네 집에 자러 간 날 이야기도 있고

 



테빈 라킨의 생일파티에서 그레그를 구출해 준 날의 이야기도 있고

 


엉뚱한 이야기지만


잠든 고대 묘지를 깨운 날 이야기도 있네요.

 


이 일기는 그레그가 롤리한테 배꼽빠지게 재미있는 장난을 친 날이라고 제목이 적혀있지만


사실은 롤리가 또 그레그에게 당한 날이기도 했어요.




저같으면 그레그같은 친구 너무 힘들것 같은데 롤리는 그걸 다 받아주며 옆을 지키는게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그레그의 만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죠.


롤리를 부려먹기 위해 '착한어린이 모범상'까지 만들어 롤리를 부려먹고


그 상장이 좋은 롤리는 또 열심히 그레그가 하라는대로 행동을 이어가요.



물론 나중에는 남발되는 상장을 눈치채고 손해보는 행동을 멈추긴 하지만


그 기간동안... 롤리.. 너무 불쌍했어요 ㅠㅠ

 



암튼 그동안 윔피키드 시리즈가 쭉 나오면서 그레그의 단짝으로써 그 옆을 지켰던 롤리


롤리의 입장을 기록한


착해도 너무 착한 롤리의 일기를 읽으니


왜 제목이 저렇게 정해졌는지 알것 같네요 ^^;;;;






다만!  이 책을 읽은 친구들이 친구사이의 우정을 느끼는건 좋지만


그레그의 행동은 배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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