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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알렌의 맨하탄.
학교 시청각실에서 우디 알렌의 영화를 거의 섭렵했는데
이 영화를 보러가기만 하면 다른 학생이 시청중이거나
대여중이어서 볼 수 없었다.
이제야 볼 수 있겠군.
말로만 듣던 영화를!
카사블랑카.
험프리 보가트를 알기 전,
돈암동에는 험프리, 라는 카페가 있었다.
험프리 보가트 사진도 두어장 있었던 것 같은데
당시만 해도 세련된 인테리어와 맛있는 식사와 후식 때문에
자주 갔었다. 거기서 소개팅도 한 적 있는 것 같고...
커피는 잘 안마시던 무렵이라 무조건 레몬차만 마셨던 기억.
원스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두 번 설명하면 입 아픈 영화.
유년시절의 장면이 참 좋았다.
음악도 빼놓을 수 없고.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정신 병동의 잭 니콜슨, 젊은 잭 니콜슨.
백야.
이 영화의 팸플릿을 갖고 있었다.
한 장 짜리 리플렛이 아닌
두툼한 팸플릿.
표지가 새하얀 팸플릿.
이 영화 말고도 여러 권을 갖고 있었는데
그만... 다른 책에 휩쓸려 버려졌다 ㅠㅠ
OST 중에서 필 콜린스가 듀엣으로 부른 seperate lives 를 아주 많이 들었던 기억.
필라델피아.
톰 행크스가 코믹 배우인줄 알았는데 그것만은 아니라는 걸 알게된 영화.
역시 OST도 최고!
유혹의 선.
죽음을 실험하는 위험한 의대생들의 숨막히는 이야기.
줄리아 로버츠의 앳된 모습.
주말의 명화에서 본 것 같다.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부부를, 결혼을 이해하지 못했던
어린 나이에 본 영화라 깊이 공감하지는 못했다.
지금 보게 되면 무릎이 으스러져라 두드리게 될 지도 모르겠군.
원더우먼이다~!!!!
무조건 돌기만 한다고 해서 옷이 바뀌는 건 아니다.
하긴 나는 코끼리 포즈하고 도는 게 싫다.
2046.
음음... 다시 보면 이해하게 될까?
스타덤에 오른 감독들이 조금씩 주춤하게 되는 건 무엇 때문일까?
박찬욱이 괜히 걱정되는 것처럼.
브라질.
우리나라에 소개될 때 이 영화의 제목은
여인의 음모 였다.
비디오 샵에도 빨간 테이프들과 함께 있기도 했었다는
테리 길리엄의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아아~ 나탈리 우드~~
빅.
단성사에서 봤다는 걸 확실하게 기억한다.
겨울이었고 크리스마스 시즌이었던 것 같다.
졸타, 라는 기계가 정말 있다면
나는 딱 25살로 돌아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