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이렌 보나시나 지음, 박선주 옮김 / 보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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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이 생각나는 책, 『우리의 길』은 작은 곰이 떠나는 삶의 여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넓은 세상을 좋아하는 바까 할머니와 작은 곰은 지도도, 안내자도 없이 자유로운 길을 함께 나아갑니다. 산 꼭대기에 오른 밤, 작은 곰은 바까 할머니와 영영 이별하게 되고 홀로 여정을 떠납니다. 그러다 우미라는 곰을 만나 함께 나아가게 됩니다. 기쁨도 잠시, 어려움을 만나게 되지만 할머니가 해주셨던 말씀을 의지해 극복해냅니다. 이렇게 작은 곰의 길이 마침내 우미와 함께하는 『우리의 길』이 되어 갑니다.


눈에 확 들어오는 표지는 색감이 알록달록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색감이 화려하면 자칫 눈이 아프거나 불편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고 보기에 편안한 화려함인 것 같아요.


이 책의 특별한 점은 모든 그림이 콜라주로 이루어졌다는 점입니다. 아주 얇은 종이들을 한 장씩 겹친 뒤, 라이트박스를 통해 빛을 비추면 종이들의 층이 드러나고, 그 그림을 뱅상 테시에 사진 작가님께서 사진으로 찍어서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졌을 거라는 생각도, 사진일거라는 생각도 못 했는데 정말 기발하고 멋진 아이디어 같아요. 

 

화려한 색감의 그림책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본 게시글은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보림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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