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에 보림 창작 그림책
이혜리 지음 / 보림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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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한 선으로 이루어진 독특하고 섬세한 그림체, 움직이는 것처럼 역동적인 그림들, 상상력이 돋보이는 내용, 비판의식이 담긴 이야기, 간결하고 강렬한 서사 • •


책을 덮고 나니, 사자와 아이들이 함께 어울렸던 시간들이 진짜였는지, 아님 한 아이가 달밤에 꾼 꿈이었는지 궁금해집니다.


보림 출판사 홈페이지의 글을 참고해보니, 층간 소음과 전염병 속 아파트 숲에서 라푼젤처럼 살아가는 아이들을 안타까워 하는 마음을 담은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옛날에는 동네 친구들이랑 마음껏 뛰어 노는 것이 당연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그런 욕구가 억압되어 있는 것이 참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어쩌면 어른들을 위한 책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약간의 해방감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


* 본 게시글은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보림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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