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여도 붙여도 창의력 스티커 왕 (사진 스티커 600장) 붙여도 붙여도 스티커왕 14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약간 어려운 것이 흠이네요
만 5세보다는 초딩이 할 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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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 여행 - 놀멍 쉬멍 걸으멍
서명숙 지음 / 북하우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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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가 보고 싶기도 했고, 여러 해 전부터 가보고 싶던 김영갑 갤러리가 포함되어 있어 

항공권부터 예매했다. 

<제주걷기여행>을 읽어보고 가라는 권유에 이 책을 읽고 12월에 제주올레에 다녀왔다. 

올레길에서 마주친 몇 사람은 이 책을 읽고 길을 떠났음을 알게 되었다. 

십여 년 전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들고 다산초당을 찾은 사람들처럼... 

올레길이 만들어진 이야기, 산티아고 순례기 등이 포함된 이 책은 올레길의 감흥을 더하기에 충분했다. 

이 책이 없었다면, 어찌 노란색 파란색 리본과 파란화살표만 믿고 올레길을 찾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올레길을 걸었다. 또한 갈치국을 어떻게 주문해 먹었을까? 바람이 많이 불던 날 풍림리조트 앞 음식점에서 먹은 갈치국은 최고였다. 속을 따뜻하게 덥혀주며 마음마저 넉넉하게 해 주던 그 여유로움과 하얗게 잘 익은 갈치살의 시각과 미각이 조화된 만족감! 

하마터면 비빔밥만 먹었을 지도 몰랐던 제주걷기여행에서 자신 있게 향토음식을 먹을 수 있었던 이유가 이 책에 있다. 전복이 통째로 들어간 전복탕, 중문 해녀의 집에서의 회! 모두 이 책의 가이드였다. 

책에서의 7코스가 11코스로 늘었고, 코스명도 바뀌어 공항에서 나누어주는 리플렛으로 여행을 했다. 제주올레 사무실에 가서 가이드도 듣고! 그러다보니, 책에서 언급한 코스들을 주로 빼고 걷기여행을 하고 말았다.  

올레길에서 만난 이들은 책에 의존하고 있었다. 이는 인터넷의 힘이겠지. 나는 인터넷을 더 많이 보았으니까. 

제주에 다녀오자마자 이 책을 다시 읽었다. 몇 번씩 본 책도 별로 없지만, 이렇게 며칠만에 다시 읽기는 처음이다. 돌아오기 전날 한 정거장을 더 가면서 얘기를 나누었던 버스 기사의 50개 정도의 오름을 가 보았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1코스를 가 보고, 제주의 재발견이라고 느꼈다며, 제주가 이렇게 보존되고 개발되어야 한다던 말씀에 다시 제주행을 꿈꾸게 되었다. 

곧이어 제주올레의 방학올레 공지를 보고, 또 한번의 제주올레를 신청했다. 예상을 너무 많이 뛰어넘은 180명이 신청하여 사무국에서는 난감할 지경인 듯하다.  

2권, 3권이 더 나와야 할 책이고, 이 책은 제주올레의 즐거움을 완성시켜주며, 제주올레를 흥분으로 가보고 싶게 하는 책이다. 제주올레길이 있기에 제주를 다시 찾고, 걷기의 행보는 다시 360여 개의 오름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4계절까지 있는 제주 여행은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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