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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할머니의 복숭아나무 ㅣ New 이야기 그림책
탕무니우 지음, 조윤진 옮김 / 보림 / 2019년 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림출판사에서 분홍분홍한 책이 나왔어요~!!
대만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인 탕무니우의
호서대가독 상 수상작인
린 할머니의 복숭아나무
이 책은 대만 교육부에서 미취학아동, 초등학생의 추천도서로도
선정되었다고 해요.
린 할머니네 집 앞 복숭아나무에 꽃이 피었어요.
꽃이 지면 달콤한 복숭아가 주렁주렁 열린데요~
맛있는 복숭아가 많이 열렸네요.
아기 다람쥐가 제일 먼저 발견하고
린 할머니에게 복숭아 하나만 달라고 합니다.
린 할머니는 복숭아 한 개를 주었지요.
아기 다람쥐는 맛있게 먹고
복숭아씨를 땅에 묻었어요.
소식을 들은 다른 동물들도
린 할머니 복숭아를 먹기 위해 달려왔어요.
린 할머니는 모두에게 복숭아를 나누어 주었지요.
동물들은 복숭아를 먹고 씨를 여기저기 뱉었지요.
이제 복숭아가 한 개 남았어요.
그때 거북이가 겨우 도착해 복숭아를 먹고 싶어 했지요.
린 할머니는 마지막 남은 복숭아로
파이와 꽃잎 차를 만들어 거북이에게 나누어 주었어요.
동물들에 의해 산속에 뿌려진 복숭아씨가
햇빛을 받고 비를 맞고 나니 어떻게 되었을까요??
마지막 장의 장면이 엄청 감동적이에요.
자연문학작가인 링푸가
이 이야기를 읽고 나면 무릉도원이 떠오른다고 했는데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분홍분홍한 색감에 귀여운 그림체에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요즘 두 아이들이 서로 자기 것이라며 자주 싸우는데
이 책을 보고 린 할머니처럼 나누고 베푸는 즐거움을 알고
나누고 양보하고 하다 보면 나중에
더 좋은 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느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