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야 어디 가? - 헬프엑스로 살아보는 유럽 마을 생활기
김소담 지음 / 정은문고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유럽을 여행하는 건 언제나 꿈이에요.
배낭여행, 신혼여행으로 두 번 갔다 왔지만
유명한 관광지 위주로 빡빡하게 돌아다녀서
항상 아쉬웠었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 나라 한 도시라도
천천히 돌아다니며 직접 살아 보고 싶어요.
한국에세이인 이 책은 헬프엑스로 유럽 마을에
직접 부딪쳐 생활해 보는 이야기라
흥미가 있어 읽어보게 되었어요.

 

 

88년생인 모모는
헬프엑스로 유럽을 여행합니다.
헬프엑스는 웹사이트를 통해
호스트를 구해 최소 2주 이상,
일주일에 20~30시간 일을 하고
숙박 숙식을 제공받는 것이에요.

 

 

그런데 혼자가 아니라
같은 마을에 사는 무무라는 50대 여성과
같이 떠나게 돼요.
이 무무라는 여성의 정체는 책 중간 쯤에 밝혀집니다~^^

가고 싶은 도시는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인데
모두 쉥겐협약국이라 여행 기간 90일을 넘길 수가 없어요.
 유럽은 나라들이 붙어있어 자유롭게 여행하기 좋아
쉥겐협약을 맺어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게 했어요.
한국인은 90일간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다고 해요.
계획한 여행 기간이 128일이라
비쉥겐국인 영국을 추가해서 계획을 짰어요.

첫 번째 간 곳은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 포르치아.
부부와 두 아들이 있는 4가족의 집에
헬퍼로 가게 되었어요.
호스트인 오리에따는 헬프엑스로 통해
여러 나라 사람들을 만나면서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고 해요.
주중 저녁에 요리해주고
두 아이들과 놀아주는 일이 주된 일이에요.
오리에따 가족들과 지내면서
헬프엑스의 매력에 더 빠지게 되네요.

이탈리아, 영국, 독일, 스페인을
헬프엑스로 다니면서 편한 곳도 있고
열악하고 힘든 곳도 있지만
상황에 잘 맞추며 문화도 알고
여행도 하며 의미 있게 보내네요.

 

 

맨 뒤에는 헬프엑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어요.

"1분 1초를 소중하게 쓴다는 건 과연 뭘까?
하나라도 더 새로운 것을 보는 것만이
여행지에서 시간을 소중하게 쓰는 거라고
말할 수 있을까.
지금 이곳, 이 순간에
내가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방법을 찾아
시간을 보내는 쪽이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는 게 아닐까."

여행이라는 게 유명한 좋은 것을 보고
맛있는 것을 먹는 것 만이 아니라
여유롭게 그 지역을 즐기는 것이
더 오래 남고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지은이 모모의 용기가 대단하면서도
부럽네요~^^
남편하고도 항상 꿈꾸는 것이
아이들이 다 크고 둘이 남으면
여러 나라들을 한두 달 정도 직접 살아보며
지도 없이 골목골목 돌아다니며
여유롭게 구경해 보고 싶은 거예요.
그러려면 외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일도 열심히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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