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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와 다큰 왕자 - 나를 알고 타인을 이해하는 7인 7색 관계 심리학
엄혜선 지음 / 애드앤미디어 / 2024년 3월
평점 :
이책의 표지에 보여지는 캐릭터를 보면 어린왕자를 연상케 하듯 <어린왕자>를 패러디한 책으로 어린왕자가 성장하여 이제 막 성인이 되어 ‘다큰 왕자’라고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성인이 되었다고 모두다 성숙하고 완벽한 성인이 되는 것은 아니듯, 이제 막 성인이 된 청년인 어린왕자는 생물학적으로는 성인이지만 완전한 성장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다큰왕자는 로제와의 갈등으로 살던 별에서 나와 비밀친구 ‘모모’의 도움을 받으며 7명의 다양한 캐릭터를 경험한다.
7명의 캐릭터 모두 개성이 강한터라 각 캐릭터가 가진 성격의 한계와 특성 때문에 ‘다큰왕자와’종종 갈등을 겪기도 한다. 자유를 원하는 ‘다큰왕자’는 불편한 관계에 속박받지 않기 위해 갈등이 있을 때 잠시 그 자리를 떠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비밀친구 ‘모모’는 그런 ‘다른 왕자’의 한계를 알고 나타나 조언하고 가이드를 제시해준다.
‘다큰 왕자’가 만난 7명의 캐릭터는 각각 성격, 직업도 다르듯 저마다 개성이 다르다. 책방주인 마르코, 시설관리인 세바스찬, 성공한 CEO 알렉사, 귀농한 셰프 포레스트, 유튜버 게스톤, 벼락부자 건물주 토르, 플로리스트 로제가 있다. 다큰왕자역시 고유한 개성이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성향이 각각 다른 인물들에게 적응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실행력이 부족해 고립되어 은둔하고 있는 책방주인 마르코를 다큰왕자는 답답해하지만 그런 마르코를 판단하거나 단정하지 않고 그런 행동을 이해하려는 자세를 가져보라는 모모의 조언대로 다큰왕자는 단정과 판단이 아닌 이해의 자세로 각 캐릭터에게 접근한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사람에게 독설을 하던 ‘다큰 왕자’도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핸 노력하고, 인내하며 다른 사람들을 견디고 적응해나간다.
이 책에서는 각각의 다른 캐릭터에 대한 성격적 특질들을 이론과 접목하여 이미지형태로 제시하여 특징들을 간략하게 파악하기에 좋았다.
그리고 ‘다큰왕자’의 시각에서 본 캐릭터에 대한 느낌과 경험들을 일기형태로 제시해 다큰왕자가 다른 캐릭터들을 보며 무엇을 느꼈는지 알 수 있다.
부록에는 나를 찾아 떠나가는 시간의 테마로 MBTI, 애착유형 등을 제시해 스스로에 대해 알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다양한 다른 유형들의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이해햐며 그들과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과정을 제시한다.
서로 다른 유형의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에 관심이 많고, 관계의 영역에 관심이 많은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